올들어 가장 춥다는 기상예보에 곶감축제 추진위 관계자들이 잔뜩 움추려 들었을 법하다. 그러나 열번째 곶감축제가 열린 양촌면 양촌리 양촌체육공원 둔치에서 개최된 10회 축제는 기대 이상의 성황을 이뤘다.
적극적인 홍보의 효과이기도 하겠지만 대둔산 산행길에 들린 관광객들 . 다가오는 연말 설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 . 연이틀 휴무를 틈 타 가족과 함께 찾은 이들로 북적거리는 축제장은 곶감 판매부스는 물론 깨끗한 양촌천 냇가에 마련된 송어잡이 체험장이며 기러기 고기구이 체험장 등에서 겨울 천렵을 즐기듯 아름다운 햇빛촌 양촌의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양촌면 마을별로 구성된 작목반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빚어낸 곶감 판매 부스마다 무료로 곶감차를 제공하는가 하면 떡메치기 체험장 등에서는 누구에게나 인절미를 나눠주는 등 정많은 양촌사람들의 인심좋은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 보였다.
더욱 김남충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축제추진위원들은 물론 정병수 양촌면장 김긍수 농협조합장 김 준수 전 조합장 손복배 이장단장 등 지역의 기관 사회단체 장들도 직원들과 함께 관광객을 안내 하고 나서는 등 양촌사람들이 한덩어리 돼서 솔선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 타 행사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초청연예인 지창수 등이 출연 열띤 공연을 펼치는데도 불구하고 강 추위 때문에 축제장 분위기가 잔뜩 움크려들던 축제 2일차 주민 노래자랑 시간에 축제장을 찾은 황명선 시장이 사회자의 요청에 의해 무대에 등단. 싸이의 말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잡자 1.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던 관중석은 아연 활기를 띠면서 관광객 시민들이 한 덩어리가 돼서 말춤을따라 추는 등 축제장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기도 했다.
황시장은 인삿말에서 양촌곶감이 전국 최고의 명품성을 갖는것은 토질이 비옥하고 물이좋은 토양에서 자란 특성에 더해 대둔산 자락을 휘돌아 내리는 독특한 산간 기후의 덕장에서 말려지는 특이성과 양촌농업인들의 정성스러운 손맛까지 곁들인 때문이라며 시는 양촌곶감의 전국최고 명품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명선 시장은 지역축제를 참관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세내어 참석한 재경양촌면 향우회장 등 일행을 무대위로 불러올려 고향을 사랑하는 따뜻한 정에 감사한다며 고마운 뜻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곶감축제 장에는 양촌면에서 생산되는 양촌 딸기가 첫선을 뵈는 외에 양촌면 특산품인 머위 검은콩 등 잡곡류도 함께 전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연이틀 축제기간 동안 휴일을 반납하고 축제 진행을 진두 지휘한 정병수 양촌면장은 곶감축제를 통해 곶감생산농가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청정 양촌의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는 효과도 컸다며 내년 축제부터는 곶감은 물론이고 머위 취 딸기 서리태 등 양촌 특산농산물 판매 부스를 좀더 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덩어리가 돼서 단합된 모습으로 봉사대열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려준 박권식 노인회장 손복배 이장단장 김준수 전조합장 금긍수 조합장 그리고 질서유지 및 교통 안내를 맡아준 경찰관 자율방범대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춪제장에서 바라본 대둔산의 설경이 참 아름답다.
인근마을에 거주하는 강희목[90] 옹이 부인 이정희[88] 할머니와 함께 나란히 축제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