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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는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더러는 겨울이 좋다는 이들도 있지만 생활형편이 곤고한 이들에게 겨울은 고통이며 절망의 계절이기도 하다.
한여름에랴 무더위인들 그렁저렁 넘어갈수 있으련만 살을 에이는 찬바람이 뼛속까지 파고들고 먹을것 마져 구하기가 용이하지 않은이들에겐 차라리 겨울은 저주스럽기까지 하다.
이런 때 일수록 어려운 주변을 살피는 온정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너 나 할것없이 팍팍한 살림이고보면 힘들어 하는 이웃들을 살필 겨를이 없다.
그럼에도 사랑을 나누는 구슬땀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는 이들이 도처에 있어. 힘든 이들의 얼굴에 한줌 미소를 선물한다,
겨울의 문턱에서 유난히 찬바람이 매섭던 지난 11월 12일. 논산시 취암동 논산여고 뒷편에 자리한 대한적십자사 논산시지회 .. 옛 군수관사로 쓰이던 건물에는 김길희 회장 한순이 취암 8통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정성스레 고추장을 빚어내고 있었다.
겨울을 맞아 생활형편이 여유롭지못한 다문화가정 세대 홀로사는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할 고추장을 빚는일이 만만치 않은 수고를 요하는 일이지만 분주한 손놀림으로 구슬땀이 송송배인 회원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이 가득하다
뭔가 이웃을 위해 줄수 있다는 뿌듯함 , 말하자면 나눔의 보람섞인 기쁨일 게다.
이날 회원들이 고추장을 빚어내는데 필요한 식재료들을 이리저리 옮기고 나르는 일을 도맡고 있는 논중 3학년 학생들도 덩달아 싱글벙글이다,
화원들의 뒷 수발까지 도맡고 나선 김길희 회장 .. 작은 고추장 한통이 아웃들의 시름을 모두 덜어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고추장 단지를 받아들고 기뻐할 이웃들의 미소 짓는 모습을 생각하면 조금도 힘들지 않다며 빙그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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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적십자사 논산시지회 회원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빚어낸 고추장은 250여개의 작은 통에 나뉘어져 관내 읍면동에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세대 및 홀몸노인들에게 전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논산시지회는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각급행사에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은 물론 이웃한 주민들의 소양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매주 토일요일을 뺀 주 5일간 컴퓨터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무료 컴퓨터 강좌를 실시하기도 한다,
이같은 논산적십자사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두지휘하는 김길희 회장은 생활형편이 여유로운 이들에겐 별것 아닌지몰라도 막상 도움을 필요로 하는이들에겐 작은도움의 손길하나가 귀중한 생명의 빛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눔의 실천이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할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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