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염천폭양으로 타들어가는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자생적 봉사단체 행복한동행[구 작은손클럽] 이 주최한 54회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가 8월 10일 낮 논산시 취암동 오거리소공원 일원에서 행해졌다.
이날 무료급식 행사에는 더위와 비 탓인지 200여명의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실직노동자 등 소외게층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점심식사를 마친 대교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인 유 모[86] 씨는 자식들은 모두 외지에 나가 살고 수년전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지내고 있으나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이 있어서 복지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터에 하루 한끼 밥도 지어 먹기가 힘든 형편이라며 자신의 고단한 생활상을 털어놓고 형편이 어려운 홀로된 이들이 하루 한끼라도 식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정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또다른 홀몸노인 이모[76] 씨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일같이 무료로 급식을 한다는 소리는 들었으나 걸어가기엔 너무도 먼거리여서 못가고 있다며 마을의 경로당 등을 활용해서 최소한 형편이 어렵고 홀로사는 사람들에 대해 점심 한그릇 제공해주는 노인복지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자로 참여한 유장희 충청일보기자는 관내 마을마다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이나 마을 회관등을 활용해서 점심을 거르는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을 상대로 점심을 제공하는 무료급식 정책이 시 차원의 복지 정책으로 검토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