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교 이전부지로 편입된 양촌면 거사리 주민들이 단단히 화가났다. 주민들이 국방대 이전부지로 편입된 대지 및 토지에 대한 보상가격이 턱없이 낮고 대물려 살아온 고향을 등져야 하는 이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이주대책이나 생계대책이 마련되지 않은데 대한 불만이다.
더욱 주민들이 그간 수없이 민원을 제기하고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는데도 시나 시의회가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채 국방대 이전사업을 지원업무를 전담한 국방대이전지원 사업단 관계자들마져 수차례 말을 바꾸고 주민들과 대화 도중 나이든 어르신들에 대해 삿대질을 해대는 등 고압적인 관료행태를 보임으로서 이에 대한 불만들이 쌓여 급기야 집단 행동으로 표출 됐다.
이에 양촌면 거사리 1구 주민들이 주축이 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권혁동 ]는 7월 3일 오전 해당지역 남여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논산시청 앞 주차광장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주민들의 보상가 현실화 요구 및 이주 생계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국방대의 이전 자체를 결사반대 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논산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 했다.
권혁동 비상대책 위원장은 시의 발전을 위해 국방대가 논산으로 이전 해 온다고 할때 시민과 함께 쌍수를 들어 환영했으나 사업추진과정에서 국방대 이전부지로 편입된 주민들 소유의 대지나 농지 등 토지에 대한 보상가격이 턱없이 낮게 책정 됐고 그 실례로 평당 2-30만원에 땅을 팔고 새로 이주해야 될 택지가격은 평당 80여만원 대라는데 경악 한다며 이를 방관한다면 누백년을 농사일만 하고 살아온 순박한 농민들이 자칫 고향을 등지고 거리를 떠도는 노숙자 신세로 전락 할수 도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권혁동 위원장은 또 국방대 이전사업을 지원한다는 국방대 이전지원 사업단장이나 해당부서 관계자들이 수차 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이견이 있다해서 나이든 어른들에 대해 삿대질을 해대는 등 오만불손했고 이주 던지 조성과 관련해서도 거짓말을 일삼는 등 시종일관 주민들을 속이고 기망 했다고 힐난 했다.
거사리 2구 이장을 맡고 있는 도정현 씨는 지금 현재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는 농토나 대지 등 토지를 시중 부동산장터에 내놔도 당국이 책정한 보상가 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안다며 농사만 짓고 평생을 살아온 농민들이 누구를 위해 이런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라는 것이냐고 질타하고 이전 대상자인 국방대 는 물론 국방대 이전을 추진 해온 충남도나 논산시가 이런 주민들의 사정을 깊이 헤아려 보상가격 현실화라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중앙부처의 지원을 따내기 위해 서울 출장길에 올랐던 황명선 시장은 출장길을 미룬채 시장실로 권혁동 대책위원장 도정현 이장 김은숙 간사 등 주민대표들을 초치.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들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황명선 시장은 이자리에서 논산시가 사업의 실행부서는 아니지만 지역주민들이 처한 실상과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시민들이 부당한 손해를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시장은 또 국방대 이전사업 지원단 관계자들이 일 추진 과정에서 정해진 메뉴얼 대로 행하다보니 지역 어르신들의 심기를 불편케 한 일이 있는데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국방대 이전에 따른 해당지역주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헤서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시장의 해명과 간곡한 설득을 경청한 주민대표들은 주차장 광장에 모여 있던 주민들에게 황명선 시장의 발언 내용을 소개 한 뒤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국방대 및 충남도를 항의 방문 할 것을 결의한 뒤 오후 2시경 집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양촌면 거사리 주민들의 집회를 지켜본 한 시민은 논산시가 지역발전을 이유로 국방대 이전을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하다시피 추진해 왔다면 해당지역 주민들의 어려운 여러 입장도 살펴서 이를 원만히 수습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언론관계자는 이 뜨거운 염천폭양에 정든 고향을 등져야 하는 불안감에 가뭄까지 겹쳐 이중 삼중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거리로 내몬 것 자체가 시 행정을 담임한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며 일이 이지경에 이르도록 간부 공직자및 시민들이 뽑아보낸 시 도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고 힐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