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아파도 참았어요. 간단한 이닦기로.. 치아 건강을 지킬거예요
|
논산시, 다문화 이주여성 구강위생 교육
“이가 아파도 참았어요. 간단한 이닦기로.. 치아가 건강해 질수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어요.”
한국에 시집 온지 1년 된 필리핀인 라셀씨는 1년 동안 치통을 달고 살았다.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은 물론 고통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 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었지만 비싼 치료비 탓에 엄두가 나질 않아서다.
하지만 이제 라셀씨는 더 이상 치통으로 고통 받지 않아도 된다. 논산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결혼이주 여성 치아 돌보미 교실’의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7일 제 67회 치아의 날을 맞아 한국에 시집 온 다문화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치아건강 쑥쑥!! 치아건강교실』을 운영했다.
다문화 이주여성과 다문화지원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치아건강 실태조사, 임신과 구강건강, 치아건강 쑥쑥! 구강위생 실습 체험 코너를 운영하는 치아건강 체험 위주의 구강위생능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시는 교육 후에도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바른 양치지도, 정기적인 스케일링, 충치 치료 등 지속적인 예방위주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구강건강이 열악한 이주여성들의 건강한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형 보건소장은 “소외된 다문화 가족은 물론 장차 태어날 2세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날로 늘어나는 이주여성의 구강건강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다문화 이주여성의 치아건강상태는 1인 평균 영구치 우식치아가 2.23개, 상실치아가 1.48개, 처치 치아가 평균 5.58개로 매우 열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