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선거패배의 "울울"을 털고 활짝웃는 모습으로 봉사대열에 합류한 김종민 후보의 부인 홍윤정 씨[오른쪽]
홀로사는 남 여 어르신들.실직노동자 호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소외계층 시민들 230여명이 점심을 나눈 4월 세번째 금요일의 오거리 소공원은 어르신들이 함께 봄 소풍 나들이에 나선 것 처럼 훈훈한 인정으로 넘쳤다.
봄 미풍이 살랑대는 오거리 소공원 및 행사장 천막안에 마련된 간이 식당에 삼삼오오 모여 1식3찬의 점심식판을 받아든 어르신들은 나이든이와 여성을 앞줄에 세우는 등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 대신 줄을 서 받아든 점심상을 나르는 등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정이 가득했다.
이날 지난 4.11총선에 민주당 공천으로 나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의 분루를 삼킨 김종민 후보의 부인 홍윤정 씨가 준비해온 앞치마를 두르고 작은손 클럽 회원들과 함께 배식을 돕고 설거지를 도맡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홍윤정 씨는 "수고했다.고생 했다"고 위로를 건네는 이들에게 "고맙습니다"는 짤막한 말과 목례로 인사를 대신 했고 앞으로 남편의 고향인 이곳에서 두자녀를 키우며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봉을 털어 관내 마을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손수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해온 선행을 통해 짜장면 경찰관으로 널리 알려진 논산경찰서 연무지구대 김동기 경사는 이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몸도 피곤할텐데도 불구하고 천막설치 등 배식 봉사에 나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가족들과 함께 마을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자장면 점심 대접으로 널리알려진 김동기 경사가 배식봉사를 자원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