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성동면 우곤리 논산구치소 입구 도로변을 무단점거한 축산퇴비장이 수년째 악취를 뿜어내고 혐오스런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구치소 직원은 물론 구치소를 찾는 외래면회객들의 눈쌀을 받고 있어도 시 당국이 이를 외면 빈축을 사고 있다.
도로변을 무단점거한 퇴비장은 인근에서 딸기 등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일부 농업인들이 영농에 필요한 밑거름으로 쓰기위해 다량의 축분을 왕겨 등과 섞어 비닐로 덮어 숙성시킨 후 영농철에 논밭으로 퍼다 쓰기위해 마련한 것으로 여름철이면 심한 악취와 함께 파리 모기 등 각종 해충의 서식지화 하고 있다.
한편 휴일인 3월 6일 오후 구치소에 유치중인 지인을 면회하기 위해 서울에서 물어물어 논산구치소를 찾아 왔다는 이윤모[ 서울 성동구 거주] 씨는 논산을 처음 찾는 길이지만 구치소 정문 옆에 악취나는 퇴비장이 버젓이 용인 되고 있는 것도 이해 할 수 없지만 퇴비를 퍼옮기면서 도로바닥에 떨어진 말라비틀어진 퇴비들이 바람에 날려 논산에 대한 첫인상이 별로 좋지않았고 불쾌감이 컸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우곤리에 사는 전모 [67] 씨는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도로변을 무단 점거해 축산 퇴비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관련 농업인의 자제를 촉구 하는 한편 시 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