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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사계문학상"제정은 논산 문화침탈 여론 비등
  • 뉴스관리자
  • 등록 2010-05-03 16: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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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문인협회 올해로 6회째 사계문학상 현상공모 전국에 홍보. 홍보내용에 "이고장 출신 운운.. 논산 일부유림 사계선생 두마와는 아무런 연고 없다. 계룡시 분리후 사계문학상 제…
 
논산시 두마면 일원이 계룡시로 분리 떨어져 나가면서 논산시의 쇠퇴를 촉진시켰다는 여론이 일렁이는 가운데 계룡시 문인협회가 논산시 연산면 출신인 조선조 예학의 종장 사계 김장생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취지라며 소위 "사계문학상"을 제정 올해로 6회째 현상공모전을 실시키로 해 이는 계룡시의 논산시에 대한 문화침탈 이라는 비판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더욱 일부 사려 깊지 못한 이지역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논산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연산백중놀이" 가 조선조 초기 정승을 지낸 광산김문의 김국광 좌의정에서 비롯된바 그 유택이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에 소재한 것을 빌미로 연산백중놀이마저 계룡시로 가져가야 한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계룡시 문인협회가 제정한 사계문학상의 정당성 시비가 논산시 와 계룡시간 첨예한 문화적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한 논산시의 유림 관계자는 논산시 의 유림이나 문화계가 한국예학의 종장으로 추앙받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이나 학설 등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 움직임이 미약했던 것은 사실이나 사계 김장생 선생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계룡에서 사계문학상을 제정하고 전국에 알리는 홍보문안에 사계선생을 "이고장 출신"으로 표기 홍보하는 등 사계선생이 마치 계룡출신 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일본사람들이 독도를 자기나라라고 우기는 것과 중국이 동북아공정론을 통해 고구려 역사를 저네들 것으로 위장하려는 문화적 침탈 행위에 다름 아니라고 흥분하기도 했다.

더욱 논산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국무총리 상까지 받은바 있는 "연산백중놀이" 의 계룡 이관 주장은 일부 천박한 글쟁이들의 무식하고 무지몽매한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강변했다. 한편 이러한 지적 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데도 논산시나 의회 문화계에서는 무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 일각에서는 자신들의 정치적 보신을 위해 알토란 같은 우리땅 두마면을 분리 계룡시로 승격시키는데 앞장섰던 시장이나 도 시의원들은 도대체 무얼하는 사람들이냐며 성토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다시금 계룡시 분리에 앞장섰던 지역 리더 그룹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 지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한 연산면 송정리 거주 시민 유 모 씨는 계룡시 분리이후 예상됐던 우려들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분개해 하기도 했다.

[ 계룡문인협회가 발표한 사계문학상 공모전 홍보문안]


제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현상 공모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 지부에서는 조선시대 대학자인 예학의 종장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문학정신을 계승하고자, 아래와 같이 문학작품을 공모하오니

역량 있는 기성작가 및 신인 여러분들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 응모 부문

△ 대상 : 기성작가(2008년 3월 이후 발행한 작품집)

△ 본상
- 운문(시, 시조, 동시) : 5편
- 산문(수필, 동화) : 2편(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 응모 기간

△ 2010. 3. 2~2010. 5. 2

■ 시상 내역

△ 대상 : 1명(상장 및 상금 200만원 / 기성작가 중에서 선정)
△ 본상 : 3명(운문 2명, 산문 1명 / 상장 및 상금 각 50만원 / 신인)

■ 응모 자격

△ 만 18세 이상의 학생·일반인 등 신인 및 기성작가

■ 응모 방법

△ 대 상 : 2008년 3월 이후 발행한 작품집 1권 제출
△ 본 상 : 응모작품을 한글 첨부파일로 작성하여 E-mail 또는 우편 접수
△ 응모시 겉표지에 <제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응모작품>임을 명기하고
연락처(E-mail, 전화번호, 주소) 및 필명일 경우에는 본명을 기재할 것

■ 보낼 곳

△ 이메일 접수 : kkm0746@hanmail.net
△ 우편 접수 :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
(충남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더삽아파트 112동 602호)

■ 심사

△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가 위촉한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 선정

■ 당선자 발표

△ 2010.5.15일 수상자에게 개별 통지 및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
홈페이지에 공지

■ 기타사항

△ 본상 응모작품은 각종 문학지 등에 응모된 바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동일한 원고를 타 문학상에 2중 응모하거나 타인의 작품을 응모시 당선을 취소함.

△ 당선작은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가 발간하는 동인지에 수록
△ 본상 수상자(신인)는 <월간문학세계> 등단 자격부여
△ 응모된 원고는 반환하지 않으며 당선작에 대한 저작권은 당선 발표일로부터

3년간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에 귀속

△ 필명일 경우에는 필히 본명을 기재

△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010-6808-3534)로 문의
 
 
제 5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시상 안내





이고장 출신이며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신 예학의 종장 사계 김장생문학상 시상식을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참석바랍니다.



- 일시 : 2009. 6. 18(목) 11:00



- 장소 : 계룡시청 상황실(2층)



- 참석 대상 : 계룡예총 각지부 회원



- 주최 :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



* 행사 참석자에게 한하여 기념품을 드립니다.
 
 
 
 
 
김장생(金長生)의 가계(家系)와 생애(生涯)



1. 김장생 시대의 조선 사회



김장생(1548~1631)은 율곡(栗谷) 이이(李珥) 학설의 계승자로서 학문과 사상에서뿐만 아니라 조선의 정치, 사회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김장생을 좀더 깊이 알기 위해 그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을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김장생이 살았던 16․17세기는 대체로 사화와 붕당(朋黨)간 다툼으로 조선의 지배체제가 크게 흔들리던 시기였다. 즉 정치적으로는 폭군 연산군(燕山君)을 몰아낸 중종반정(中宗反正)과 정여립(鄭汝立)의 모반사건(謀反事件), 광해군(光海君)의 폭정으로 인한 인조반정(仁祖反正)과 이괄(李适)의 난 등이 일어나, 사회가 매우 어수선하던 시기였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두 차례에 걸친 왜란과, 호란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경제적으로도 16세기 이후 토지가 일부 계층에게 집중되고, 가혹한 수취체제의 모순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었다. 상업의 발달로 계층간의 분화가 심해지면서 농촌사회가 동요하고, 전국 각지에서는 도적무리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 중에는 중앙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정변을 계획한 사람도 있었다.



‘중종반정(中宗反正)’ 은 일부 양심적인 훈구대신(勳舊大臣)들이 음탕(淫蕩)과 사치로 빠진 폭군 연산군을 군대를 동원해 추방하고 그의 이복 동생을 추대한 사건이다. 이후 중종 전반기에는 조광조(趙光祖)가 등용되면서, 왕과 진보적인 사림(士林)이 어느 정도 선정을 베풀어 사회가 안정되어 가는 듯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사화(士禍)로 사림이 쫓겨나고 훈구대신(勳舊大臣)들이 권력을 잡게 되자 급진적 성향을 가진 사림(士林) 중에는 민중세력과 손잡고 정부 전복을 시도하는 이도 있었다.



1519년(중종14)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쫓겨난 젊은 관료 김식(金湜)은 거창 지방의 농민층과 연결하여 무장폭동을 꾀하다가 실패하였고, 1559년(명종14) 임꺽정이라는 양주 출신의 백정은 몰락한 사림, 아전, 노비, 평민 등을 규합하여 황해도 구월산에 본거지를 두고 서울과 서북 지방을 연결하는 중요 통로를 장악하고 부정한 사람들과 대항해 싸웠다. 이들은 단순한 도적이라기 보다는 의협(義俠)으로 백성들에게 인식되어 3년간이나 버티다가 관군에게 토벌되었다. 임꺽정의 행동은 전설이 되어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1589년(선조22)에는 전라도와 황해도 지방을 중심으로 대규모 반란(反亂)을 꾀하려 했던 정여립(鄭汝立) 모반사건(謀反事件)이 일어났다. 이는 비록 사전에 발각되어 실패로 끝났지만 16세기말의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큰 사건이었다. 전주 출신의 정여립은 원래 이이(李珥)의 제자로서 명망 높은 학자이기도 했으나, 당시 정치에 불만을 품고 승려, 천민, 평민을 끌어들여 새 왕조를 세워보려는 혁명을 꿈꾸었던 것이다.



한편 이 시기 사상계는 정치․사회의 모순이 심화됨에 따라 일부 학자들이 정치에의 참여를 자제하고 성리학의 기본정신에 충실하려는 관념철학의 경향이 나타났다. 이황(李滉)과 이이(李珥)가 중심이 되어 활발한 철학논쟁을 전개한 것도 이와 같은 경향을 반영한다. 이는 왜란과 호란을 겪으면서 보다 더 심화되어 예학(禮學)으로 발전하였다.



양란을 겪고 난 조선사회는 기존 성리학이념으로는 더 이상 사회문제에 대처할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질서를 확립하고, 무너지는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하여 예학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김장생이 조선중기 ‘예학의 대가’로, 당론(黨論)에 초연한 ‘청백리’로 주목받는 것은, 그가 살아온 삶과 행동이 그 시대가 절실히 요구하는 지도자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2. 김장생의 가계(家系)와 향리(鄕里) 연산(連山)



1) 출생과 본관에 대하여



김장생은 1548년(명종3) 7월 서울 황화방 정릉동에서 태어났다. 조선에서는 본명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그래서 본명 이외에 이름을 따로 지어 편하게 부르던 이름을 자(字)라 했다. 또한 자기의 거처, 취향, 인생관 등을 반영하고 존경의 의미를 담아 부르는 이름을 호(號)라고 했다. 이에 따라 김장생은 자를 희원(希元), 호를 사계(沙溪)라 했다.



김장생의 본관(本貫)은 광산(光山)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충청도 연산(連山)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본관은 시조(始祖)의 고향 즉 성(姓)을 연시조의 출신지를 말하는 것으로 출생지와 거주지 및 대대로 살아온 세거지(世居地)와는 구분된다. 이런 점에서 우리 나라의 성씨제도(姓氏制度)는 세계 어느 나라와도 다른 독특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성씨의 본관은 특정 지역명칭으로 구분되지만 그 본관은 출생지도 아니고 주거지도 아니며, 심지어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본관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먼 조상대에는 본관과 본적지가 일치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원래의 본적지를 떠나 각기 다른 지역으로 옮겨 살게된 이후에도 자신들의 출신을 말할 때는 본적지명(本籍地名)을 사용했다. 이것은 조선시대 각 가문의 문벌 숭상 의식이 강했던 때문인데, 세상에 알려진 인물인가의 여부를 떠나서 그 지방에 맨 처음 들어와 살았던 인물을 시조로 받드는 중국의 경우와는 크게 다른 것이다.



씨족의 규모가 커지고 씨족원들이 분산되어 살게 되면서, 분파가 생기고 파보(派譜)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씨족 안의 파(派)나 파보(派譜)의 명칭에는 관직명이나 호(號)를 붙여 구분하고, 어떤 경우에도 지명(地名)을 붙이지 않았다. 그만큼 본관은 같은 씨족을 하나로 엮어주는 중요한 개념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오늘날 한국의 인명사전에 출생지도 아니며 거주지도 아닌 본관을 빼지 않고 적은 이유도 여기서 말미암는다.



김장생의 본관인 광산(光山)은 전남 북서부에 위치하는 지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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