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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도일보] 박응진 논산문화원장(70·사진)이 민족고유의 명절 때만 되면 매년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나눔활동을 남몰래 26년여 동안 펼쳐온 사실이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원장은 최근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관내 다문화세대,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아동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불우이웃 250세대에 사랑의 예스민 쌀 10㎏들이 1포대씩을 각각 전달했는가 하면 이에 앞서 지난 1월 `설'명절에도 125세대에 20㎏들이 쌀을 전달 위로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봉사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특히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겪었던 고통의 세월을 잊을 수가 없다”고 회고 했다.
박원장은 이어 “생활주변에는 소외된 이웃들이 예상 밖으로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관내 기관, 단체들이 추석이나 설날 때만 되면 불우이웃돕기와 환경정비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나 우리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는 역부족인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논산=이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