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과 주식회사 서원유통은 경상북도 주재로 22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사업조정 회의를 갖고 '서원유통이 포항시내 탑마트 점포를 추가로 낼 때는 조합과 합의한 뒤 출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탑마트 포항역점의 영업시간을 추석일인 다음달 3일까지만 오후 11시까지로 하고 다음날부터는 오후 10시까지로 단축 영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탑마트 포항역점이 휴무를 지정할 때는 기업형슈퍼마켓을 포함해 타 업체 대형소매점에 준하는 휴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원유통은 탑마트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고용할 때 지역인 채용을 최우선으로 하고 정규직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포항시수퍼마켓조합 권철진 이사장 "아쉽지만…."
앞서 지난달 28일 포항시수퍼마켓조합은 포항역 앞 옛 킴스클럽 자리에 문을 연 탑마트 포항역점을 상대로 경북도에 사업조정 신청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사흘 뒤인 31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탑마트 포항역점에 사업 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으나 개점 상태여서 영업을 유지하며 상인들과 사업조정 협의를 갖도록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