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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 논산분향소 2.000 시민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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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8-23 23: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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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김형중 전 민주당위원장 및 구 민주당 원로당직자들 모여 조문객 맞아눈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논산시 분향소가 공설운동장 새마을운동 논산시지회 회의실에 마련된 지난 8월 19일부터 영결식이 거행된 23일 오후 까지 2.000여명의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분향소가 차려진 첫날 오후 임성규 논산시장이 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한데 이어 20. 21 .22 일 늦은 밤까지 기관사회단체장 및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계속됐고 국회에서 영결식이 거행된 23일 오후 까지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통해 하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중의 업적을 기렸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 6일장으로 결정되면서 논산시가 분향소를 설치 . 관련부서 직원들이 번갈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안내했고 고 김대중 전대통령 장의위원인 김형중 전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황명선 건양대교수 정용환변호사 김용훈 굿모닝논산 발행인과 김형도 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들이 상주역을 맡아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을 맞았다.
 
22일에는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분향소를 찾아 직접 조문온 시민들을 위로했는가하면 강신규 윤종영 최영묵 채종진 씨등 논산시 관내의 구 민주당 원로들이 함께 상주노릇을하기도 했다.

특히 22일 오후 8시 쯤에는 강경읍에 거주하는 논산시 최고령자인 유옥녀[108] 할머니의 장남 신정식 옹이 분향소를 찾아 스스로 상주역을 자임하고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결식이 거행된 23일 낮에는 강경 천주교회 이종대 주임신부 와 김상구 신도회장 및 신도 20여명이 분향소를 찾아 연도를 행하는 등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장 기간에도 논산시분향소에서 상주역을 맡았던 황명선 건양대교수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기간중 이재철 자치행정국장 오종근 자치행정과장 이철주 시정계장 김정숙 서무계장을 비롯한 시 직원들이 밤늦은 시간 까지 분향소 운용에 정성을 다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논산시 분향소에는 분향소가 설치된 19일부터 영결식이 거행된 23일 까지 2.000여명의 시민들이 조문차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논산시가 조문객을 위해 가슴에 부착해준 근조 리본은 1.500매 정도인것으로 나타났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가장 격이 높은 국장(國葬)으로 엄수된 만큼 여러 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장의위원회와 영결식 규모는 이전 어느 때보다 압도적으로 컸다. 그러나 서거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기 때문에 분향소와 분향객 수는 많지 않았다. 또 같은 국장으로 치러졌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때와도 차이가 있었다.



김 전 대통령의 장의위원회는 총 2371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국민장(國民葬)으로 치러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1404명보다 900명 이상 많은 수. 600여명 규모였던 박정희·최규하(국민장) 전 대통령에 비하면 4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장의기간 6일로 이전 대통령들보다 짧아

김 전 대통령의 장의위원이 많은 이유는 유가족 추천인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 장례 때는 유가족 추천 인사가 111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1116명에 달했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 규모 역시 역대 최대였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국내외 인사 2만여명이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 때의 3000여명에 비해 7배 가까이 큰 규모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공간이 넓은 국회광장을 식장으로 사용했고 국장임을 고려해 사회 각계 인사가 초청됐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후에 엄수됐는데, 이는 역대 대통령 장례 중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전 10시, 노 전 대통령은 오전 11시에 엄수됐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일요일에 엄수된 데다 유족 측이 종교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오후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최대 기록만을 남긴 것은 아니다. 분향소나 분향객 수는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때보다 적었다.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는 시·도 22곳과 시·군·구 160곳 등 총 182곳에 설치됐다. 현직에 있을 때 서거한 박 전 대통령 때는 무려 1700여곳의 분향소가 마련됐고, 노 전 대통령 때는 335곳(지방자치단체 운영 102곳)에 달했다.

김 전 대통령의 분향객은 72만여명으로 집계돼 노 전 대통령(400만명)과 박 전 대통령(200만명) 때보다 많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의 경우는 고령과 노환 등으로 서거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어 국민의 충격이 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의기간(6일)도 이전 대통령에 비해 짧았다. 현행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은 국장은 9일 이내, 국민장은 7일 이내의 장의기간을 가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1979년 10월26일 서거한 박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장의기간을 모두 채운 11월3일 거행됐다. 지난 5월23일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도 7일 뒤인 29일 엄수됐다. 김 전 대통령 유족 측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장의기간을 단축하기를 원했고 휴일인 23일 영결식을 치르기 위해 '6일장'을 선택했다.

●길이 7m 캐딜락, 마지막 가는 길 모셔

김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같은 국장으로 치러졌지만 영구를 영면 장소로 모시는 운구차는 서로 달랐다. 박 전 대통령 때는 특수 제작된 대형버스(길이 10.1m·높이 3.1m·폭 2.5m)가 운구를 담당했다. 또 버스 양옆에는 가로 3m·세로 1.5m의 특수유리가 설치돼 조문객들은 유리창 너머로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길이 7m가량의 캐딜락이 마지막 가는 길을 모셨다.

또 박 전 대통령 영결식 때는 전국에 1분간 사이렌이 울리고 묵념 시간이 있었지만 김 전 대통령 때는 이 같은 의식이 없었다.

김 전 대통령 운구가 장지로 가기 전 마지막 여정은 박 전 대통령보다 2배 길었다. 김 전 대통령은 영결식장인 국회광장을 출발해 자택인 동교동과 서울광장, 서울역 등을 들른 뒤 현충원으로 향했다.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여정은 총 20.5㎞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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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26 09:03:42

    문상하실 때의 공수법이 몇몇 분들이 잘못 됐습니다. 남자 분은 오른 손이
     왼 손 위에 얹히는 것입니다.
    * 평상시엔 그 반대로 하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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