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국민의 생활실태를 점검하고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시책에 반영코자 민생탐방 차원에서 지난 6일 논산시를 방문했다.
이날 한승수 총리의 논산시 방문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강병규 행정안전부 2차관, 논산 출신 국무총리실 조원동 사무차장을 비롯한 고위급 방문단 일행 7~8명이 수행했다.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방문단과, 김동완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최의규 논발협 회장 박응진 논산문화원장 한호갑 농협논산시지부장 성낙승 금강대 총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 간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시의 시정보고와 현안사항에 대해 청취 했다.
이 자리에서 임성규 논산시장은 지난 7월 중순 집중호우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120억원 규모의 국비지원, 국방대학교 논산이전 지원관련 이전사업비 전액을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 해줄것과 총 5건에 대한 지원을 건의 했다.
한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논산육군 훈련소 훈병시절을 술회하고 50년만에 논산을 찾았다며 그동안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이룬것은 국방이 튼튼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훈련소 육성 발전에 기여한 논산시에 고마움을 표[表]한뒤 논산시가 국방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승수 총리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치산치수[治山治水] 사업의 성공으로 국가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면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살리기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과감히 추진 나라를 더욱 발전 시킬것으로 믿는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지도층의 깊은 이해를 당부 했다.
한총리는 또 시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소요액이 과다하여 귀청 후 관계부처로 하여금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고회를 마치고, 시청 민원실로 이동, 직원들을 격려한 후 육군훈련소를 방문하여 훈련병 숙소를 둘러보고 군 장병을 격려 한 뒤 공주시로 이동했다..
한편 이날 한승수 총리의 시정보고 청취의 자리를 지켜본 한 지역 언론인은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총리로서 민심탐방에 나서 바쁜일정은 이해가 가지만 시장의 건의사항 만을 들었을 뿐 시 주요인사들과 단한마디도 대화의 시간을 갖지못한 것은 총리의 순방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고 두런 두런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