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천만원 들여 보수불구 대문은 띁겨지고 문틀은 망가지고 흡사 폐흉가 방불, 방학맞은 대학생 관광객 논산시 홍보자료보고 방문 실망 발길돌려 ,인근 주민들 조선조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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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연산면 오산리에 소재한 충남도지정 문화재 292호 임수택 가옥에 대한 문화재 해지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1987년 12월 충남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동 가옥은 조선 중기 파평윤씨문중이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후 광산김씨 문중에서 5대째 살다가 광복후 임수택이 매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정면 6칸 측면 3칸의 네모기둥을 사용한 민도리집으로 조선중기의 전통적 양반가옥으로 홍보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은 노성면의 윤증 고택이 조선조 양반가옥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는 반면 임수택 가옥은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돼야 할 가치가 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7월 30일 굿모닝논산 취재진이 연산면 오산리 임수택 가옥을 돌아본 바에 의하면 지난해 도비와 시비 합해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비가새는 천정과 처마 등을 보수한 임수택 가옥은 출입구의 목재로 된 대문은 한쪽이 띁겨져나가 있었고 가옥 안채의 창문 틀은 모두 뒤틀린채 망그러져 흡사 폐 흉가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논산시와 충남도청 홈페이지 및 광광안내 자료에는 동 가옥이 조선조 전통적인 양반가옥이라며 홍보되고 있고 방학을 맞아 이런 관광자료를 보고 임수택 가옥을 찾은 관광객 및 학생들은 동 가옥의 을씨년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는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허탈한 표정으로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다.
연산면 오산리에 거주하는 김 모[65]씨는 이미사유재산으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동 가옥이 제대로 관리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버젓이 논산의 관광자원으로 홍보되고 있어
지역에 대한 홍보는 고사하고 오히려 논산시의 이미지만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며 차라리 동 가옥의 문화제 해지가 나을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논산시청의 한 관계자는 일단 도지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이상 보수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이를 방치할수는 없어서 지난해 천정과 처마를 보수했다고 밝히고 관리주체가 가옥의 소유주인 이상 관리책임은 1차적으로 가옥 소유주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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