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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칼럼]지역의 지도자들, 입을 벌려라!
  • 시민칼럼/정필순
  • 등록 2009-01-31 0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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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3청사 이전문제에 대해  지역의 지도급 인사들이  입을 다물고 있다,
강경읍민들이  생존권 수호차원의  강경읍내 존속투쟁을  벌이고 있어도 이를 마치 소 지역이기주의로  백안시하는 것 같고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시장에게만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니 강경사람들이 이인제의원을 만났 을때  이의원은 "시장의 결심이 가장중요하다" 고 말한 것으로 돼있다,

그렇기는 하다 ,행정책임자의 의중이 정책결정의 가늠자가 됨은 사실 일 것이나  강경사람들을 왕따 시키고 논산시와 완전히 거리 먼 동네 쯤 으로 인식하지 않았다면 이리 할 수는 없다고 본다,
 
사실 3청사의 이전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청사는 낡고 비좁아서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지장이 초래될 만큼 열악하고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데다  거리의 교통병목 현상까지 빚어지고 보니  어디론가 이전은 필연으로 뒤따라야 할 일은 분명해 보인다,
 
거기에 더해 3청사가  이전할 바엔  좀 더 쾌적하고 접근성이 용이하고 넓직한 곳으로 신축 이전하고자 하는 당국의 추진방향 또한 그르지 않다는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이런 필요조건들을 고려 할 때  아마 강경읍측이 제시하는 강경읍 황산동 폴리텍 바이오 대학 부근보다는 논산시가 제시했다는 논산시 강산동 쪽 부지가  좀 나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결정되기 위해 선행돼야하는 점이 간과돼  3청사의 강경 지역 외 이전이 강경읍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 이라는 강경사람들의 우려를 보듬어 안지 못하고 강경읍내 이전신축을 주장하는 그들의 요구를 마치  소지역 이기주의로 몰아 부치는 가운데 진행된다면 이는 적절치 못 한 것으로 본다,
 
강경읍도 논산시이며 강경읍민도 논산시민이다, 이런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산시는 강경읍민들에 대해  해당기관의 입장이나 부여군 계룡시 등 광활한 관할지역 다수주민들의 사법편익을 위해 강경읍 지역 외 이전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곁들여  그들 청사가  이전될 때 강경읍민들이 가질 수 있는 박탈감이나 상실감을  달래줄  미래청사진을  놓고  강경읍민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했어야 한다,
 
최소한 그런 성의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3청사 이전논의가 시작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다,
 
그러함에도  시민을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나서는 이들 지역의 지도자연하는 이들,국회의원 정치인 기관단체장 시,도의원,,, 그들의 입에서 이에 대한 대안이 논의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본바 없다,
 
아마 이를 만지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쯤으로 여기고, 선거에 나설 때 득표의 유 불리를 계산하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쯤 되면 그런 눈치보기 기회주의적  작태는 볼기를 맞아야 마땅한 수준으로 본다,
 
다시 말하거니와 이 문제는  강경읍민들에 국한한 문제가 아니다, 논산시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민감한 사안이 발생 했을 때 현명하게 명분도 있고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결정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회의원도 뽑고 시장도 뽑고 시,도의원 도 내보낸 게 아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이런 문제를 놓고 국회의원 시장 시 도의원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머리를 맞댔다는 소리를 들어본바 없다,
 
더욱이 시장은  몆달 전 까지 만해도 3청사 이전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3청사이전은 강경읍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데  연초부터 "강경사람들 반대로 모든 이들이 불편을 겪을 수는 없다"는 말과 함께 강산동 이전을  공식화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해 듣고 있다,
 
그래서 "임시장이 내년에 선거에 입후보할 입장이라도 저리할까? 라는 비아냥거림이  터져 나오는 것 일게다,
 
바라거니와 지역의 지도자 그룹들은 이 문제에 해결을 위해 보다 사려 깊은 접근을 해주기를 주문하고자한다,
 
삼백육십오일 수백수천 의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에만 얼굴을 내밀고  눈도장 찍기에만 분주한 발길을 내돌릴게 아니라  우리시민모두의 공동선적[的]인 방안을 도출해 내는데  머리를 싸매야 한다고 지적하고 싶다, 
 
시민들은 알고 있다 지켜보고 있다 ,그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민일 3청사이전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내지 못하고  끝내 시민 간 불화가 고착되는 결과가 초래된다면 시민들은 그대들에 대해 끝내  준엄한 심판을 할것이다,
 
더 늦기전에 논산시민 전체가 수긍하고  해당기관조차  납득 할 수 있는  공동선[善 ]창출에 매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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