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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무자년이 유례없는 경제위기 속에 우리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하면서 저물었습니다.
이제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전망하는 모든 전문가들이 밝고 희망에 찬 장밋빛 그림을 내놓지 못함이 여전이 우리 마음을 무겁게 짓누릅니다.
그러나, 그러기에 더욱 기도하는 마음이 됩니다.
더욱 겸허한 자세로 새해를 맞아하게 됩니다.
위기 때 마다 더욱 빛난 우리 민족의 끈기와 슬기를 모아 이 난관을 극복해나가리라 확신합니다. 이렇게 힘든 때에 자선남비의 모금액이 사상 유례없이 초과 달성되었다는 뉴스는 그런 우리 민족에 대한 확신과 자긍심을 확인해줍니다.
지난해에도 논산 YWCA를 사랑해주시어서 계획했던 일들을 차질 없이 잘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핸 논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의 여성운동이 이렇게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여러분의 참여와 격려에 힘입어 가능했습니다. 크고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지지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손길을 기억하며 새해의 계획들을 세워봅니다.
나아진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배전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더욱 낮은 곳으로 찾아가고, 더욱 소외인 이웃을 보듬겠습니다.
조금이나마 희망찬 소식을 드리도록 노력하는 YWCA 가 되겠습니다.
변함없는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나눔과 섬김으로 생명사랑공동체 운동을 전개해온 논산 YWCA입니다.
새해에도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 되어 건강하고 밝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는 여성시민운동이 될 것입니다.
논산시의 부흥과 발전, 시민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 논산 YWCA 가족 모두가 기축년 새해 아침에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2009년 1월 1일 논산 YWCA회장 고 인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