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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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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8-12-28 0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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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부 새해 업무보고] ‘문화 일자리’ 1만8000개 창출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나선다
[문화부 새해 업무보고] ‘문화 일자리’ 1만8000개 창출
내년부터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의 물줄기를 따라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하고 4대강 유역을 문화·관광·레저스포츠 공간으로 개발하는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된다.

또 소외지역과 계층을 중심으로 약 96만명의 국민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희망 대한민국 프로젝트’가 시작되며,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모두 1만8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와의 합동 업무보고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문화생태 탐방로 개발, 자전거 여행길 조성 등 친환경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업무계획을 밝혔다.



문화부는 이날 내년도 정책목표로 ‘문화로 생동하는 대한민국’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문화 △콘텐츠로 경제 활력 제고 △미래를 향한 글로벌 코리아 등 3대 목표와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미국 대공황 당시 문화부문에 대한 정부 투자가 콘텐츠산업 발전과 경제 회생에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문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현재 국내외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전반적으로 침체된 사회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정책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문화를 통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 주요 사업비 2조5988억원 가운데 1조6154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1월 중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로 ‘녹색문화 르네상스’ 연다

문화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문화와 역사, 사람과 이야기가 있는 ‘문화의 물길’로 4대강을 재탄생시켜 21세기 ‘녹색문화 르네상스’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유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강변 문화관광권을 구축해 권역별로 특화시키고 친환경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해 ‘문화가 있는 녹색성장’의 한 축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강 유역인 경기도 양평에 ‘소나기 마을’, 금강 유역인 충북 옥천에 ‘대청호 주변 쉼터’, 영산강 유역인 전남 나주에 ‘영산강 역사문화단지’, 낙동강 유역인 경북 영주에 ‘바이크 문화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4대강 유역 향토 문화지도 제작,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자전거 여행길 등 ‘테마형 관광상품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종 레저시설도 확충한다.

4대강 유역을 비롯한 지방경제의 문화적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대학 강의와 연계해 지역문화자원의 브랜드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 ‘문화가 경제’…양질의 문화체육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

문화부는 △문화예술강사 운영과 체육지도자·스포츠강사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국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 뉴딜 프로젝트’, △청년인턴 채용 확대 △문화관광 녹색일자리 사업 등에 총 1754억원의 예산을 투입, 총 1만8000개의 문화·체육·관광분야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내년도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종구 교과부 2차관, 문화부 유 장관, 김장실 1차관, 신재민 2차관.<사진=연합뉴스>

특히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 문화부에 총 50여 명의 행정인턴을, 국립예술단체에 190여 명의 인턴단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관광·스포츠산업의 중소기업들이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할 경우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총 885여명에게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및 콘텐츠 분야별 인력 양성 및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전문인력 3800명을 양성한다.

□ 문화예술·산업·관광 등 통합 운영 ‘희망 대한민국 프로젝트’

소외지역과 계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내년 3월부터 총 1350억원을 투입,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는 ‘희망 대한민국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문화·스포츠 바우처, 복지관광, 사랑티켓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 사업을 통해 약 96만명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문화부는 전망했다.

또 전국 농산어촌 학교와 맞벌이 부부, 결손가정 학생을 위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전국 1000개 학교 및 6만여 명의 학생들이 현장에서 이뤄지는 생생한 문화예술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복지시설 아동, 노인, 장애인, 군 장병, 5개 임대아파트 단지(600여 세대) 주민 등을 위한 특화된 문화예술교육도 추진된다.

□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한류상품 해외마케팅 강화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방안을 미래기획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하고, 제작 지원과 저작권 인증, 거래 등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코리아 아이디어 뱅크’(가칭)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콘텐츠산업진흥법’을 제정하고 장르별로 나눠진 기존 진흥원을 핵심기능 위주로 통합한 진흥기관의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도 이날 보고됐다.



관광분야에서는 한류상품 등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내년도에 일본 관광객 250만명(올해 대비 6.3% 증가), 중국 관광객 150만명(올해대비 15.4% 증가)을 유치하겠다고 목표치를 제시했다.

또 지리산 천왕봉에서 고성 향로봉까지 백두대간 684km 구간을 문화생태탐방길로 관광자원화하는 ‘천리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700여km에 이르는 폐쇄철로와 간이역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 국제문화교류 다변화…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향상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세계 각국과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고 특히 유럽·미주, 중동·아프리카, 동남아 등 권역별로 차별화된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드라마, 영화, 비보이, 태권도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문화상품을 한류 브랜드화하고 CF 촬영현장 투어, 한류스타 대형 이벤트, 아시아송 페스티벌 등을 통해 한류 붐을 다시 확산시켜 나가는 전략을 추진한다.

□ 생활체육시설 248개 조성·100개 학교에 잔디운동장 설치

이 외에도 문화부는 ‘누구나 문 밖을 나서면 15분 안에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총 2385억원을 투입, 생활체육공원 18개, 국민체육센터 52개 등 총 248개의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체육관과 종목별 체육시설 등 총 116개의 전문체육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국 초등학교에 체육강사 1000여 명을 지원하고, 학교체육관 25개소를 건립하며, 100개 학교에 잔디운동장과 우레탄 트랙을 설치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 대책도 내놓았다.

□ ‘국민공감’ 국정홍보 추진

문화부는 특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소통의 문화가 확산되고 국민의 뜻과 힘을 모아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민의 마음을 얻는 ‘공감홍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희망 나눔’ 캠페인 광고를 추진하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위기극복 스토리를 발굴하는 등 전 국민에게 희망 바이러스를 확산시켜 나가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220명의 ‘문화 PD’를 운영해 주요정책을 UCC 등으로 제작·홍보하는 국민참여형 홍보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등록일 : 200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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