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희 신임논산시 부시장

 충남도는 12. 23 서기관급이상 고위직 공무원 72명에 대한 승진·전보 등 2009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 충남도가 내정발표한 인사원칙과 기준은 민선 전반기 철저한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운영을 통해 조직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매진하여 충남도가 중앙과 지방을 리드하고 행정의 큰 흐름을 주도하는 등 도정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 민선 후반기에는 전반기에 다져놓은 도정 시책들이 조직내부의 계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알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經濟第一』道의 위상은 지켜가면서 문화,관광 및 복지·환경분야에도 행정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조직안정과 인력운영에 중점을 두고 예년과 같은 수준의 중폭규모로 인사가 단행되었다.
 인사원칙은 성과와 능력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新인사문화 정착, 미래인재 육성차원에서 장기교육 및 해외연수 대상자 확대, 중앙-도-시군간 협조체제 강화를 위한 인사교류 확대, 공정한 인사를 위하여 모든 인사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인사심사 시스템』에 의해 1차 실국장 제청, 2차 실국장 토론회, 3차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다

 그동안 충남도의 인력운영은 육사출신 고위 공무원의 다수로 인력운영 경직성으로 장기교육후에 일정기간 보직후 또다시 교육을 반복해야하는 등 인사순환이 원활하게 작동되지 못하여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운영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으나,

육사출신 고위직의 정년도래 등 에 따라 앞으로는 새로운 인사루트가 형성되어 발탁승진제 등을 통한 조직의 신진대사가 원활한 작동될 수 있는 여건이 구축되어 고위직의 새로운 인재육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 따라서,
- 첫째, 능력중심의 인사운영을 위해 근무성적평정시 성과면담제 및 이의신청제 도입과 발탁승진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하여 9급 공무원도 열심이 일하고 역량을 발휘하면 승진을 위한 직행로로 국장, 부지사까지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직업 공무원에게 새로운 전용차선을 만들어 주고자 철저한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운영시스템을 대폭적으로 개선하였다.

- 둘째, 미래를 준비하고 인재육성을 위해 장기교육 및 해외연수를 확대하여 해외연수를 마치고 복귀하는 이재관 국장에 이어 남궁영 도청이전 본부장을 2년간 해외연수자로 선발하였으며, 매년 정기인사시 선발하는 장기교육 대상자를 행정안전부와 사전협의하여 금년보다 2명을 증원하여 12명을 1년간 국내 장기교육 대상자로 최종 선발하였다.

- 셋째, 중앙-도-시군간 협조체제 강화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인사교류 확대에도 세심한 관심과 중점을 두고 인사를 시행하였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그동안 도와 시군간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 접근이 부족하여 인사교류 방식이 시스템화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인사교류 자문단을 구성하고, 도-시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여 중장기 인사교류 5개년계획을 확정하고, 매년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연동하는 등 민선 자치시대에 걸맞는 新개념의 새로운 인사교류 모델을 구축하였다

- 아울러, 공보관, 감사관, 의회 총무·의사담당관을 準국장급직위로 지정하여 국장임용은 준국장급 직위에서 능력우수자를 발탁 승진하도록 하였다.

 이러한 인사운영을 기조로 충남도가 단행한 인사규모는 국가직인 고위공무원 2명, 부이사관급 12명, 서기관급 58명 등 총 72명으로 인사규모면에서 예년수준과 큰 차이는 없는 중폭규모의 인사로 직급별로 3급승진 4명, 4급승진 15명과 전보 48명, 공로연수 5명이며, 중앙과 인사교류는 8명, 시군과 인사교류 16명, 장기교육 10명 등이다.

 주요 인사내용은 우리 도에 전입되어 장기간 근무하고 있는 정재근 기획관리실장이 행안부로 복귀하고 후임에 최두영 행안부 정책기획관이 내정되었다.

최두영 신임 기획관리실장은 행시27회이며, 강원도 평창이 고향이고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美 인디애나大 석사, 대통령비서실, 행안부 주민과장 등을 역임한 행안부내에서 업무추진 능력이 탁월하고 화합형 인사로 평가 받고 있다.
 3급 국장급은 김용찬 정책기획관이 도청이전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김하균이 정책기획관으로, 서철모 국장은 행안부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김하균 정책기확관은 공주출신으로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9회에 합격하여 행안부 조직진단팀장, 대통령실에 근무하다 이번에 고향으로 금의환향하였다

 또한, 강주석 농업기술원장의 명예퇴직에 따라 후임으로 손종록 기술개발국 장이 발탁되었고, 김용교 아산부시장은 충남개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정남균 경제통상실장이 발탁되어 아산부시장으로 영전을 하고 후임에 미국에서 해외연수를 마치고 복귀하는 이재관 국장이 경제통상실장으로 최종 낙점되었다.

 이필수 복지환경국장은 현직위에서 승진발령되었고, 전병욱 건설교통국의 교육입교에 따라 후임으로 기술직인 이기춘 건설정책과장이 직무대리로 임용되었고, 남궁영 도청이전본부장은 해외연수, 구삼회 계룡부시장은 승진후 교육입교한다.
 시군 부단체장은 논산시부시장에 배석회 도의새마을과장, 금산군부군수에 양창엽 문화예술과장, 공주시부시장에 채호규 복지정책과장, 당진군부군수에 박성진 공보관, 청양군부군수에 이명복 노인장애인과장, 계룡시부시장에 이종기 기업지원과장이 각각 발탁 임용되었다.

준국장급직위인 공보관에는 이성우 청양군부군수가 총무과장은 이완수 교육협력법무담당관이, 자치행정과장은 장영수 항구복구지원팀장이 발탁 임용되었다.

 아울러, 지방고시출신인 박제화 확인평가담당은 승진하여 미래인재 육성 차원에서 행안부로 전출되었고, 김돈곤 기획담당은 승진후 교육입교, 박범인 인삼산업담당, 권혁이 도로교통담당은 각각 승진하여 2009년 도정의 가장 큰 현안사항으로 전망되는 서해안유류사고 피해보상업무를 원활히 해결하도록 업무능력 우수자를 엄선하여 전진 배치 하였다.

 한편, 홍민표 정보화담당관, 윤영우 의회전문위원, 이수연 피해조사배상지원팀장, 나창호 서울사무소장은 각각 장기교육 대상자로 결정되었다.
 기술직 과장급 인사는 건설정책과장에는 서동수 도로교통과장이, 도로교통과장에는 김홍록 농촌개발과장이, 치수방재과장에는 이민영 균형발전담당관이 각각 전보 발령되었고, 농산과장에는 지방고시 출신인 이건호 사무관이, 농산물원종장장에는 송석봉 사무관이 각각 승진 발령되었으며, 보건위생과장은 김현규 예산군보건소장이 발령 되었다.

 이번 충남도 인사에서 주목할한 특징적인 사항은 2006년 3. 2일자로 행안부에서 우리 도에 전입되어 2년 9개월동안 비교적 장기간 근무하고 있는 정재근 기획관리실장이 행안부 국장요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도록 하는 등 최민호 전부지사에 이어 이번에도 지사님께서 각별한 배려를 하였다.

다음으로, 업무능력과 조직장악력이 우수하여 도와 시군간 협력기반을 확고하게 견인할 적임자로 장영수과장이 자치행정과장으로, 보건위생과장에 김현규 예산군보건소장이 결정되었다.
김현규 보건위생과장은 56년생으로 선발과정에서 조직 내부의 반발도 일부 있었으나, 철저한 일중심의 인사운영 방침에 따라 최종 결정되어 향후 충남 보건행정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이번 승진인사에서 보건위생과 김재형 사무관이 서천군 응급의료기관이 부도로 국비지원이 불가한 현실이었으나, 중앙 관계자를 직접 방문하여 집요한 이해와 설득으로 응급병원 지정에 기여하여 주민생활 안정과 국비 137백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