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지난 4년 동안 극히 공개 를 꺼려했다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보고서가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공개되었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는 미국 사람들이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겪어야 하는 피해상황이 구체적으로 예측되어 있다고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모그 증 가로 인해 기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로스엔젤레스 일원에서만 오는 2080년까지 무려 한 해에 1000명 의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라 한다. 또한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에서는 고온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할 것이란 내용도 담고 있다 한다.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서부 지역은 그 상황이 더욱 심각해져 농업산업은 물론 도시근교 거주자들까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 이며, 캘리포니아주에서 뉴욕주에 이르는 전역에 물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들불이나 산 불 피해도 점차 증가하고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 자연재해도 급증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관련해 올해 미국에서는 사상최대 숫자의 토네이도가 발생했고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산불이 끊임없이 발생해 산불발생일 수가 78일에 달한다고 한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병원균을 가진 곤충과 벌레도 증가해 식품과 수인성 전염병이 늘어날 것이고도 한다.
인간과 서구 자본주의 문명이 자초한 기후변 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재앙이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고, 그것에 의한 피해가 엄청나다는 것을 지적한 보고서를 왜 미 백악관과 행정부가 공개치 않고 숨기려 했는지 알 수 있을 만하다. 영화 가 현실이 가고 있다는....
기후변화로 병원균을 가진 곤충과 벌레 급증할 것
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작은 실수로 인해 생태계가 교란, 파괴의 위협에 처한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얼 마전 MBC의 뉴스보도에 따르면, 중국산 괴벌레떼(주홍날개꽃매미)가 서울 개운산, 북악산, 북한산 인근에 출몰해 나무를 죽이고 있 다고 했다. 관련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과 경기, 강원과 충청도 지역에 산림병해충 주의보를 발령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 만, 약에 강해서 산림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한다. 이 벌레는 2년 전 화물을 통해 건너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괴 벌레가 사람에게 해가 없다고는 하지만 모를일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병원균을 가진 곤충과 벌레가 급증할 것이라는 보고서만 보더라도, 인간들의 오만과 무지에 의한 생태계의 파멸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사라지듯이.
그리고 그 피해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엄청난 재난을 피할 길 없는 사회적.생태적 약자들에게 고스란히 되돌아가고 있다. 힘있고 가진자들의 탐욕과 허황된 삶 때문에 말이다.
* 참고 기사 : - 뉴시스 / 백악관, 기후변화 관련 재난보고서 4년간 숨겨와 - MBC / 괴벌레떼의 습격 '골치'
덧. 얼마전 인천 계양산 일대를 둘러보고 집에 돌아와 옥상에 올라갔을 때, 이 괴벌레를 목격했었다. 인천지역도 괴벌레떼의 습격을 당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