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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른 곶감축제 양촌곶감 명성에 흠집 여론 무성
  • 발행인/김용훈
  • 등록 2008-10-23 22: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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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곶감은 12월 중순이라야 제맛,추위이유로 매년 11월 초순 곶감축제로 제대로된 곶감은 상품화 어렵고 떫은맛 반건시만 축제판매장에 내놔, 본래 양촌곶감 명성에 흠집, 수십년 양촌곶감 명성…
 
양촌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양촌곶감의 전국명품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이유로 매년 11월 중순 논산시 양촌면 인내천 둔치에서 개최하는 곶감축제가 오히려 양촌곶감의 성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론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양촌면 인천리 둔치에서 개최될 예정인 2008 양촌 곶감축제를 ,한 달 여 앞두고 곶감의 주산지인 양촌면 양촌리 이메골 등 곶감 생산농가에서는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인 제6회 양촌곶감 축제에 내놓을 곶감 깍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곶감은 원래 첫서리가 내리는 상강 때쯤 깍기 시작해 건조대에 널어서 12월 중순쯤 이나 돼야 제대로 된 곶감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축제일정에 쫒겨 제대로 숙성되거나 건조되지 않은 반 건시 상태의 곶감을 축제장 판매대에 내놓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는 농민들의 표정이다,

굿모닝논산이 지난 10월 20일경 곶감 깍기를 시작한 양촌면 양촌리 이메골,오산리, 임화리 등지의 곶감 농가를 돌며 만난 곶감생산 농민들은 비옥한 양촌의 토양에서 생산된 “두리감”이 특이한 산간지역의 지형적 기후특성에서 건조돼 12월중순께 선보이는 것이라야 제대로 된 양촌곶감이고 그렇게 생산된 양촌곶감이 타 지역의 곶감에 비해 당도와 쫀득함 육질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로 6회 차 맞는 곶감축제가 매년 곶감의 적정출하시기인 12월 중순이 너무 춥다는 이유로 한 달 여 앞당겨진 11월 중순께 개최됨으로 해서 축제장을 찾는 시민이나 관광객 들은 제대로 숙성되고 알맞게 건조된 본래의 양촌곶감 대신 떫은맛이 강한 반 건시 상태의 곶감들을 구입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양촌면 양촌리 한 마을에서 곶감을 건조대에 널고 있던 곶감재배 농민 김모[75]씨는 양촌곶감 축제가 매년 계속되면서 양촌곶감을 홍보 하는 데는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제철 곶감이 나오는 12월 중순 훨씬 이전에 개최됨으로 해서 오히려 전통적 양촌곶감의 명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하고 축제시기의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관해 논산시 취암동의 정모[54]주부는 자신의 고향이 양촌면이라고 소개한 뒤 매년 곶감축제가 열리면 빠짐없이 고향에 들려 곶감을 구입하고는 있으나 모두가 떫은맛이 강한 반 건시 상태의 곶감들이어서 실망했다고 말하고 양촌곶감 축제도 12월 중순께 열려야 제철 곶감을 맛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논산시 양촌곶감과 더불어 곶감주산단지로 유명한 충북 영동군에서는 곶감생산의 적기인 매년 12월 20일경 에야 곶감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어 추위에도 불구하고 영동곶감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북적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들에 비추어 논산시가 야심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양촌 곶감 축제도 그시기를 아예 12월 중순께 개최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일대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 할 것 이란 여론이 무성해지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논산시청의 한 중견간부도 양촌 곶감 축제의 개최시기를 12월 중순께로 하되 곶감축제장인 인내천의 특성을 살려 모닥불을 지피는 등 갖가지 특이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양촌곶감 축제가 예상외의 겨울축제로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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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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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5 16:37:41

    기사내용 이해가 갑니다. 작년에도 곶감 건조상태가 즉 숙성이 되지도 않았는데 축제장에서 곶감을 판매를 하여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요.
    행정 기관에서도 특정인의 홍보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시고
    품질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가격면에서도 비싸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입니다
    가격과 수량이 다르니 소비자 분들도 조금은 기분이 거시기 하지요.
    대대적인 축제와 홍보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축제가 되지 않기를
    행정기관에서 다시한번 생각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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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4 18:01:57

    논산딸기축제를 4월 상순에 개최하는 이유는 모든행사가 야외에서 진행되고 소비자위주의 행사를 해야만 집객에 유리하답니다. 2001년도에는 3월 21일에 개최하였는데 날씨가 추워 사람들이 별로 많이 모이지 않았답니다. 따라서 축제하면 노약자,어린이 모두 외출에 지장이 없는 4월 상순이 집객에 가장 유리합니다. 혹자는 딸기가 끝물일때 축제를 한다지만 성출하기인 3월에 유명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직접가서 소비자를 가까이 만나서 직접시식해보이며 홍보를 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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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4 10:19:23

    제발 제철에 하세유 지금 감나무에서 감이 익어가는데 곶감축제라니 우물가에서 숭슝찾는격 아닌감유?? 감이나 다 따걸랑 하던가
    영동은 제대로 하는구먼 논산은 짝퉁이라 그런갑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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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3 22:48:20

    논산딸기도 마찬가지여유 왜냐믄 설향이 촉성종인 국산딸기인제 빨기땡겨야지유 근데 왜 뜨끈한 4월에 하나 모르것시유 그때는 딸기 끝물인데유ㅡ양촌곶감역시 중부산산간지역은 12월이나 1월초에 해야 사람들이 덜덜떪ㅁ면셔 먹거든유. 지덜맘대루유.한ㅂ번 언제 해야느지 설문조사 해보셔유,부탁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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