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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채소류·과일값 오름세
추석이 다가오면서 채소류와 과일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1일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 관게자의 말에 따르면 상추(100g)가 출하물량 감소로 지난 주보다 120원(17.6%)이 오른 800원에 거래됐다. 애호박(1개)은 일주일 전보다 400원(45%)이 오른 1300원에 팔렸고, 지난주에 850원 하던 오이(3개)는 1000원(17.6%)에, 양파(3kg)는 저장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주보다 700원(12.7%)이 오른 5300원에 거래됐다.
배추(1포기)의 경우 200원(8.7%)이 오른 2500원에 팔렸고, 감자와 무는 산지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육류는 돼지고기(생삽겹살 100g)가 1980원, 닭고기(생닭 1.2kg)가 5500원을 유지해 변동이 없었고, 한우(1등급 600g)도 변동없이 1만8000~2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과일은 가격형성에 변동은 아직 없으나 예년에 비해 추석이 빨라 사과, 배 등의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여 추석이 임박하면 20% 정도는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밀가루 가격이 10% 내렸으나 연계된 라면, 국수 등의 가격은 내림세 없이 유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채소류 가격이 오른 이유에 대해 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가 채소류 가격이 오르는 시기이며 여름 날씨가 무더운 탓에 채소류 재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며 “일주일쯤 지나야 추석물가 변동폭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