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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졸업식장의 꼴볼견 백태
  • 김광중기자
  • 등록 2008-02-16 13: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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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시즌을 맞아 논산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졸업식이 거행되는 가운데 일부 남여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졸업생들이 온몸에 밀가루 케첩 등으로 범벅이 되고, 교복이 다 찢겨진 채로 거리를 활보하는 등 꼴 볼견 을 연출하고 있어 학내 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2월 16일 오전 11시 50분경 논산시 취암동 N여고 ..졸업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수십 명의 여학생들이 졸업을 축하한다며 몰려온 남학생들과 무리지어 온몸에 밀가루를 뿌리고 케첩에 범벅이 된 채 괴성을 지르며 거리를 활보 하는 등 꼴 볼견을 연출 ,졸업식장에 참석한 학부모 ,시민들의 눈총을 받았다,

더욱 이들은 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제 당신이 우리하고 무슨 상관인데 ?"하며 삿대질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릴 듯한 기세를 보이기도 해 교사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밀가루 세례에 졸업식에 참석한 내빈과 학부모들이 타고 온 차량들 마져 수난을 겪었고 학교 인근 거리마져 뿌연 밀가루 가루가 바람에 날려 운전자들에 불편을 안겨주기도 했다,

한편 N여고에 다니는 자신의 딸 졸업식에 왔다 이러한 광경을 목견한 한 학부모는 남학생들과 어울려 온몸에 토마토 케첩을 바르고 밀가룰 범벅이 된 채 광분하는 자신의 딸을 발견하고는 발을 동동 구르며 "저럴수가.."를 연발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말을 토해내기도 했다,

인근에서 조그만 분식점을 경영하는 ㅎ모씨[34]도 먹고 살기위해 장사를 하기는 하지만 학교 수업 중에도 슬리퍼를 신고 학교를 빠져나와 군것질을 한다든지 삼삼오오 모여앉아 담배를 피운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속이 상한다며 이런 일들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취암동에 거주한다는 학부모 ㅇ씨도 모처럼 학교에 들렸 다가 못 볼 것을 봤다며 개탄하고 이러고도 입만 벌리면 우수학교 운운하며 요조숙녀를 길러낸다고 기염을 토하는 학교 측의 요란한 구호가 구두선에 불과 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허탈해 하기도 했다,

운동장에서 기자와 만난 한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밀가루 봉지와 케첩 등을 뺏고 저지하려 애써 보기도 하지만 도무지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또 다른 학교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조그만 체벌도 문제삼는 사회풍토 속에서는 교사들도 학생지도에 한계가 있다고 체념하며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매년 졸업식 시즌이면 되풀이되는 이러한 학생들의 거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경찰서 논산시가 합동으로 보다 엄격한 생활지도 단속에 나서야 할 것 이라고 견해를 밝힌 한 시민은 3년 동안의 속박에서 벗어난다는 심리적 해방감에서 빚어지는 일시적 행태일수는 있으나 이런 일들이 더욱 큰 탈선으로 이어 지는 것 또한 경계해야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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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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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18 17:55:06

    나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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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man2008-02-17 01:32:50

    저거적,,논산여고네,,참 똥통학교라 그러면 그렇지,,,한심하다 한심해,,,저런것도 학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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