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혼상대 배우자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성은 ‘결혼 전에 교제했던 과거 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www.durimoa.co.kr)가 전국의 재혼 대상자 750명(남 380 여 370명)을 대상으로 ‘재혼상대로 가장 먼저 떠올린 이성은 누구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 51%, 여 54%)가 ‘초혼 전에 교제했던 애인’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결혼생활 중 교제했던 애인’(31.5%), ‘첫 결혼 전 마음에 두었던 이성’(12.7%) ‘지인이 소개해준 이성’(4.8%) 등을 들었고, 여성은 ‘결혼 전 마음에 둔 이성’(20.2%), ‘결혼생활 중 교제했던 이성’(18.5%), ‘지인이 소개해준 이성’(7.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재혼남녀 모두 결혼생활 중 애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재혼대상자로 초혼자를 선호합니까’에 대해서는 응답자(남 46%, 여 42.7%) 모두 ‘초혼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같은 재혼배우자를 만나고 싶다‘(남 36%, 여 40.2%), ’어떤 배우자든 상관없다‘(남 18%, 여 1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혼하기 전에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독신이라면 꼭 교제해보고 싶었던 이성은 몇 명입니까?’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남성 80.7%, 여성 68.%가 1명 이상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남녀 모두 ‘1명’(남 : 45.2%, 여 : 36.7%)과 ‘2명’(남 16.1%, 여 : 13.8%)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5명 이상’도 9.7%에 달했다.
‘그 중 실제로 교제를 해본 이성의 수’에 대해서는 남녀 각 과반수 정도(남 : 51.3%, 여 : 48.6%)가 ‘1명 이상 있다’고 답했다. ‘1명’(남 : 21.6%, 여 : 28.0%)과 ‘2명’(남 : 13.5%, 여 : 9.3%)이 가장 많고 남성은 ‘5명 이상’(8.1%), 여성은 ‘3명’(5.7%)이 뒤따랐다. ‘없다’는 응답자는 남성 48.7%, 여성 51.4%로 결혼생활 중 속칭 애인을 두고 있는 유부남, 유부녀가 절반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