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 총리지명자 “글로벌코리아 국가 위상 높이겠다”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1-28 16:12:37

기사수정
 
한 총리지명자 “글로벌코리아 국가 위상 높이겠다”
[일문일답] “자원외교로 에너지 문제 해결 힘 쏟을 것”
이명박 제17대 대통령당선인은 28일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한승수 유엔기후변화특사를 지명하면서 “경제를 살리고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가장 적격자로”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또 “과거 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매우 화합적으로 일을 해 새 정권이 지향하는 국민화합 차원에서도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승수 국무총리지명자는 이날 지명을 받은 직후 “자원외교를 통해 국가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 총리지명자는 인사말을 통해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지명해준 당선인께 감사 드린다”며 “국무총리의 막중한 임무를 하루도 잊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으며 선진화를 통해 글로벌 코리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총리지명자는 또 새 정부에서의 위상과 역할과 관련 “자원은 우리 경제에 있어서 없어서 안 될 요소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경제성장을 급속히 하는 과정에서 후진타오 총리 등이 세계를 누비면서 자원외교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애로사항인 에너지 문제를 풀어가는 데 힘을 쏟을 뿐 아니라 우리의 강점인 인적자원을 해외에 잘 알림으로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 대책에 대해 “서브프라임 위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격동하고 있는 지금 새 정부가 들어서서 경제운용을 하려면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반면에 규제완화와 경제활성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명박 대통령당선인 기자회견 전문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누구보다도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있는 다양한 국내외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저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부탁드렸다.

한 후보자는 주미대사와 외교통상부 장관, 재정경제원 부총리,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유엔의 기후환경특사로 세계에서 활동하는 등 누구보다도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한 후보자가 경제를 살리고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가장 적격자로 생각했고, 또한 과거 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매우 화합적으로 일을 해 새 정권이 지향하는 국민화합 차원에서도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 후보자가 내각을 화합적·효율적으로 이끌고, 행정부와 의회가 화합·협력 할 수 있는 인물로 국가의 품격도 높이고 국제사회와 대한민국이 더불어 일하는데 적합해 총리 후보자로 모셨다.



■ 한승수 국무총리지명자 일문일답

- 새 총리의 정부안에서의 위상과 역할, 특히 자원외교와 관련한 복안은?

▲ 자원은 우리 경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경제성장을 급속하게 하는 과정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이나 원자바오 총리가 전 세계를 누비면서 자원외교를 펴고 있다. 당선자도 대통령 되신 후에 활동하겠지만 저도 열심히 해서 우리경제의 애로사항인 자원·에너지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갖고 있는 인적자원을 해외에 잘 알림으로써 우리의 위상을 높일 것이다.

-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전력에 대한 논란이 있다.

▲ 국회 청문회 때 충분한 설명이 있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우리 경제가 아주 어려웠다. 80년 경제성장률은 60년대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물가가 30% 상승하고 외환은 바닥나 있었다. 그때 제가 서울대 교수였는데 국보위 재무분과에서 외환을 담당해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학자의 양심으로 참여하지 않을 수 있었지만 국가 위기가 우선이라고 생각, 외환위기를 풀어가는 데 노력했다. 국보위가 해체되고 입법위가 만들어졌을 때 서울대로 돌아갔다. 이후 5공 7년간 정부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

- 해외에서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올해 6% 성장률 공약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나오는 데 경제성장률이 적정 수준 이하로 밑돌 경우 대응책은?

▲ 아시다시피 서브프라임 위기 때문에 세계경제, 금융시장이 격동을 하고 있다.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는 없겠지만 국내 규제를 풀고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도 잘 해나가는 나라가 있고 못하는 나라가 있다. 민간분야에서 혁혁한 업적을 세웠던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경제를 훌륭히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정부조직개편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 오늘 인수위에 처음 왔다. 자세하게 알지 못하고 있지만 가능한 이번 국회에서 인수위에서 만들어낸 정부 입법이 그대로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다.

- 이명박 정부의 초기 내각에 대한 기본 구상은?

▲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내각이 돼야 한다. 전문지식도 있어야 한다. 그런 내각이 되었으면 좋겠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27일, 부산 23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곳곳 밤더위 기승 서울 27일, 부산 23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곳곳 밤더위 기승제주는 33일 연속 열대야, 인천도 최장기록 경신 앞둬(전국종합=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밤이 돼도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울 ...
  2. 尹 "삐약이 신유빈 팬 됐다…민생·안보 대통령 금메달 따고파" 尹 "삐약이 신유빈 팬 됐다…민생·안보 대통령 금메달 따고파"파리올림픽 기념행사 깜짝 참석…"국민에 용기와 자신감" 선수단 격려"밤잠 못 자고 경기 챙겨봐…여름날 시원한 선물 준 선수들에 감사"(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2024 파리 올림픽 기념 행사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정...
  3. 논산소방서, 을지연습·민방위 훈련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실시 논산소방서, 을지연습·민방위 훈련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실시 논산소방서(서장 김경철)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을지연습·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민방위 날과 연계해 전국 소방서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긴급차량의 신속한 ..
  4. 물놀이장 찾은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 물놀이장 찾은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이 지난 16일 평양 문수물놀이장과 릉라물놀이장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024.8.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
  5. 해상생환훈련 시범 보이는 공군 교관 해상생환훈련 시범 보이는 공군 교관 (서울=연합뉴스) 공군이 지난 14일 경남 해상생환훈련장에서 조종사 해상생환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공군 교관이 취재진에게 낙하산 견인 훈련 시범을 보이는 모습. 2024.8.17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
  6. '지방소멸 대응' 공주시 임신부 건강관리비 지원·주 4일 출근 '지방소멸 대응' 공주시 임신부 건강관리비 지원·주 4일 출근(공주=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공주시와 공주시의회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임신부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17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경운 의원은 최근 '공주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
  7. [전국 주요 신문 톱뉴스](19일 조간) [전국 주요 신문 톱뉴스](19일 조간) ▲ 경향신문 = 경찰은 막고, 법원은 조건 달고 윤 정부서 '집회 제한' 늘었다 ▲ 국민일보 = 李 85% 압승… "영수회담 하자" ▲ 매일일보 = 고금리에 빚더미 산업계 줄도산 '비상' ▲ 서울신문 = 두 손 번쩍 ▲ 세계일보 = '일극' 굳힌 이재명 "국정소통 영수회담 하자" ▲ 아시아투데이 = 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