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4개 고등학교, 수험생들에게 무료 점심 제공 -
사랑과 정성을 담아 따뜻한 시험장 만든다
- 충남 4개 고등학교, 수험생들에게 무료 점심 제공 -
입시철마다 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금산고등학교(교장 이철주), 예산고등학교(교장 황철수), 금산여자고등학교(교장 조남강), 조치원고등학교(교장 배영쾌)에서는 응시하는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중식을 제공하는 이들이 있어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금산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운영위원들(위원장 황승영)이 전체 수험생들에게 1인당 4000원 상당의 중식과 음료를 수년동안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으며, '1교 1사 결연'을 통해 학교발전기금을 후원하고 있는 한솔(대표 한정만)에서는 3학년 전 학생에게 ‘대학 합격 기원 엿’을 주며 응시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예산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상진)에서는 예산 지역이 시험장으로 편성된 2005년 이후부터 모든 수험생 및 감독관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료 중식을 제공해 오고 있다. 금년에도 이에 따라 수험생 476명과 감독관 116명이 따뜻한 점심을 먹게 되었다.
또한, 예산고등학교(교장 황철수)는 이곳에서 시험을 치르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휴게실, 양호실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여 수험생이 지금까지 준비한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금산여자고등학교에서 금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학생을 사랑하는 모임(약칭 학사모)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해마다 입시철이면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수험생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떡을 나누어 주고 격려해 온 학사모는 시험 당일 아침에는 따뜻한 차와 초콜릿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격려하는 등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파하고 있다.
학사모는 올해로 3년 연속 수능 당일 점심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선행을 계속 하고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2가구를 선정하여 매월 꾸준히 부식을 마련해 주고 있고, 향토문화제인 금산인삼제 기간 동안 자원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민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단체로 인식되고 있다.
몇 명의 거액 기부가 아니라, 지역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지닌 많은 사람들의 소액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학사모는 십시일반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지역의 미래를 밝고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조치원고등학교에서는 본교 출신으로 연기군청 산하에 근무중인 조치원고등학교행정동문회(회장 김영수) 회원들의 협조로 학생들에게 중식을 지원토록 8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함에 따라 평소의 도시락 지참 대신 따뜻하고 풍성한 점심을 제공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였다.
행정동문회 김영수 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수능 수험생들에게 중식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으며,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후배들의 사랑에 모범을 보임과 동시에 지역교육발전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수능당일 수험생들이 예산고등학교 총동창회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