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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다민족·다문화 축제 성대하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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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11-01 18: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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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일 천안 삼거리공원, 도민과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
 
충청남도 여성정책개발원이 주관하고 충남도가 후원하는 ‘제1회 충청남도 다민족·다문화 축제’가 1일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이완구 도지사, 김문규 충남도의회 의장, 성무용 천안시장, 김경숙 충남 여성정책개발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도내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사회단체 및 도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주한 몽골대사관 대사 우르진훈데브,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부원장 도미 오시유키, 주한 필리핀대사관 참사관 가르시아, 주한 베트남대사관 참사관 웬탁즈 씨 등이 참가하여 다민족・다문화 축제를 축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정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다문화 가정을 이방인으로 보는 사회 시각이 있어 다문화가정이 우리 이웃이고 친구라는 인식전환의 계기로 마련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모두가 서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과 나눔의 장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성원으로 진행됐다.
 
이완구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국제화시대 속에서 다민족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른 민족과 함께 상생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고 강조하며, “다민족·다문화 가정이 가장 살기 좋은 충남 만들기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식전 공연으로 천안시립풍물단의 한국 전통 풍물 공연과 충남국악관현악단의 각국 민속음악 연주, ▲본 행사에서는 참가국별 환영 퍼포먼스, 전문자원봉사단 선포식, ▲우리나라와 각국의 나물을 섞은 화합의 비빔밥 퍼포먼스, 요리 전문가와 함께 하는 떡 만들기, ▲외국인들이 느끼는 한국문화 및 생활에 대해 ‘한국이란? 미니 토론회’와 한국문화 O·X퀴즈, 각국 외국인 장기자랑, 미니 명랑운동회 順으로 함께 참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체험과 교류의 장에서는 한국과 각 나라의 전통놀이 체험, 의상 입어보기 체험 및 전통음식 시식과 홍보사진이 전시되어 다문화가족 및 도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김경숙 충남 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한국 사회 조기 정착과 더불어 다문화가정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다문화사회 수용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사라(몽골, 천안거주)씨는 “한국생활을 하면서 모국인 들과 만남과 친분의 장을 열어 그동안 쌓인 회포를 풀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며 “이제 충남도민의 한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도내 외국인은 근로자 1만 7,465명, 국제결혼이민자 3,817명 등 2만 6,905명으로 지난해 말 2만 6,411명에 비해 494명이 증가(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올해 다민족·다문화 상생의 충남만들기 기반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삶의 질 향상 지원을 위한 T/F팀 구성(4실국 5기관 15명) 및 명예홍보대사 12개국 15명을 위촉 운영하여 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시행중이고, 여성 결혼 이민자가족 행복 가꾸기 사업 등 23개 사업에 49억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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