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경벗은 안희정,총선입후보 물음에 "소이부답"
  • 발행인 김용훈
  • 등록 2007-10-05 21:51:13

기사수정
 
10월5일 오전 연산면민체육대회를 잠시 들러본 안희정 참여정부 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이 모 사찰에 들어서고 있다,청명한 가을하늘 한그루 소나무그늘을 스치는 안희정 씨,,,
 
참여정부 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노무현정권 탄생의 일등공신 이라는 안희정씨.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측근이요 실세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면서도 국회입성은 고사하고 단한번도 권부의 실세자리에 앉아본 일이없는 그의 명함속의 직함이다,

혹자는 안희정씨를 두고 전두환의 장세동같은 이라는 말들을 하기도 한다,,,노무현정권 탄생의 주역 이었으면서도 권부의 실세와는 거리먼 낭인[?]생활을 스스로 택해온 그 안희정의 명함속 직함은 그가 주군처럼 생각해온 노무현 대통령의 아름다운 퇴장을 마무리하는 것에 다름아니라는느낌을 갖게한다,

그런 그가 지난 5일 연산면민 체육대회 행사장에 잠깐 얼굴을 비치는가 했더니 오전 11시 노성면 화곡리에 위치한 지장정사 를 방문,덕산 창법 큰 스님이 기거하는 절집을 찾았다,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 뭔가 한 역할을 할것아라는 풍문에 더해서 내년 4월의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이기도한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를 택해 입후보 할것이라는 설이 무성한 가운데 처음으로 지장정사를 찾은 안희정 씨,

창법 큰스님이 손수 달여 부어주는 차를 들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는 단한마디도 언급한바 없이 세계와 동아시아,정세의 흐름과 역사변천에 대한 창법스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역사관 을 선문답하듯 짧게 피력하고 20여분 만에 창법큰스님과 법원 스님의 배웅을 받으며 산문을 나섰다,

살아오면서 좌우명으로 삼아온 경구 한구절 들려달라는 기자의 청에 노무현 대통령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지만 "타인에게 관대하고 스스로에게는 엄혹하게"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고 말한다,

평소 준수한 용모에 금테 안경이 좀은 냉정해보이는가 싶더니 안경을 벗은 모습에서 무구한 순수가, 깨끗한 열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년 총선에 입후보 하실것이냐는 질문에 소이부답[笑以不答]하듯 엷게 웃어보이는 안희정씨,,,,,언젠가 다시만날것을 기약하고 승용차에 몸을 싫고 멀어져 가는 그를 향해 한참을 손흔들어 배웅하는 창법 큰스님의 훙중이 궁금해지는 가을 한낮,,,,하늘은 유난히 높고 푸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계룡시,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성료 계룡시,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성료계룡시(시장 이응우)는 지난 18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궁중예술에서 민간예술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작품 공연을 통해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는 평을 받았다. ...
  2. 논산 수해복구에 '구슬땀'…피해 큰 곳부터 자원봉사자 투입 논산 수해복구에 '구슬땀'…피해 큰 곳부터 자원봉사자 투입(논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지난 10일 중부지방 폭우로 광범위한 피해를 본 충남 논산시가 복구작업에 전념하고 있다.논산시는 12일 각 읍면동 사무소를 중심으로 호우 피해 조사를 실시하면서,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육...
  3.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이집트 영공으로 우회해 지중해 방면서 저고도로 진입한 듯(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의 심장부 텔아비브를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가 2천㎞ 넘는 거리를 날아와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
  4. 백성현 논산시장, “매년 반복되는 상습 침수 피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시급” 백성현 논산시장, 농림축산식품부에“상습침수구역 농업생산기반시설 개선 및 확충 지원”요청백성현 논산시장, “매년 반복되는 상습 침수 피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시급” 백성현 논산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섭 기획조정실장에 “매년 반복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하는 것이 최우.
  5. 논산시, 600억원 규모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논산시, 600억원 규모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국방군수산업도시 조성 등 민선8기 핵심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충청남도의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되어 총 사업비 600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3개 사업은 도 제안사업...
  6. 기고"]선거의 무게 참으로 무겁습니다." "선거의 무게 참으로 무겁습니다.  민주주의는 참으로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주의 하면 국민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정치체제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선거에 의한 정치 권력의 교체가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민주주의는 그 말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사실 많이 왜곡하여 사용하여 있고 민주적이지 못한 .
  7. " 다산논어"다산 정약용 선생이 논어를 번역하다, 『다산 논어』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이 1813년 완성한 『논어고금주』에 바탕하여 『논어』를 번역, 해설한 것이다. 『논어고금주』는 『논어』에 대한 다산의 주석서로 『논어』를 공자의 원의에 맞게 읽는다는 기획으로 집필되었다. 그 이름이 『논어고금주』인 것은 다산이 이 주석서에서 『논어』의 고주와 금주를 망라하여 좋은 견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