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로 시민 건강복지 증진 기대
-필수의료 이행&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백제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충남 남부지역으로 분류되는 논산시민을 비롯한 금산‧부여‧서천 등 4개 지역의 의료 공백이 해소되고, 수준높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논산문화원에서 개최된 ‘공공보건의료 지역 책임의료기관(백제병원)출범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조용훈 논산시의회의장 및 황명선 국회의원. 시 도 의원, 충남도청, 관련 기관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쁨과 축하의 인사를 나눴다.
이준영 백제병원 이사장과 이재성 백제병원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에게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더욱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공공의료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백제종합병원은 앞으로 원내 신설한 공공의료본부를 통해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종 정부 지정센터(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센터 등)와 지역 보건의료기관 등을 연계해 공공보건의료 지역 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선다.
또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고위험 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정신건강 증진 협력사업 △재활 의료 및 지속 관리 협력사업 등 지역사회와 공공의료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도내에선 △천안권(천안·아산) 천안의료원 △공주권(공주·계룡) 공주의료원 △서산권(서산·당진·태안) 서산의료원 △홍성권(보령·청양·홍성·예산) 홍성의료원 △논산권(논산·금산·부여·서천) 백제종합병원 등 총 5개 지역 책임의료기관이 정부 및 보건의료기관 등과 관계망을 구축하고 필수 의료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 도내 권역책임의료기관(단국대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충남 4개 의료원, 백제종합병원)이 함께 도내 필수 의료 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 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인 ‘지역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은 전국 17개 권역(시‧도) 및 55개 지역에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육성해 지역 내 필수 의료를 강화하고,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3월 말 지역책임의료기관 신규 지정을 확정한 백제병원은 매년 4억 8천만원의 국‧도비 지원사업을 지원받게 되며, 논산권 4개 지역(논산, 금산, 부여, 서천)을 대표하는 중심 병원으로서 수도권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사업을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자체 공공 의료본부를 설치해 4개 지역(논산, 부여, 금산, 서천)에 있는 보건소와 소방서, 건강보험공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의료 협의체를 구성하게 되며,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재활의료‧지속관리 등 4가지 중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환경개선, 교육의 질 향상과 더불어 이제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갖추며 소멸에서 부흥을 꿈꾸는 살만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백제병원이 논산권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