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역사복원위 "전주·완주 통합시 완주군수를 명예 도지사로"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는 19일 "전주·완주의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완주군수가 명예 도지사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실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로 통합이 이뤄지면 완주군에서 사라질 자리는 군수직 딱 하나"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단체는 이어 "완주군수가 대의를 위한 결단을 내리려면 정부 차원의 특례가 필요한 만큼 내달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행정통합의 최대 걸림돌을 '선거구 획정'으로 지목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등에 전주·완주 통합을 전제로 한 선거구를 마련하도록 공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시(市) 승격을 추진하는 유희태 완주군수는 그간 "행정통합보다도 전주, 익산 등 인접 시·군과의 상생 사업을 통한 경제적 통합이 선행돼야 한다"며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