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본 투표가 시작됐다. 논산,계룡 ,금산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황명선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 힘 박성규 후보간 손에 띰을 쥐는 시소게임이라는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기호 7번 무소속 이창원 후보의 득표수가 이번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에 지역정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논산,금산,계룡 지역구 안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논산시장 3선을 역임한 황명선 후보의 잘대 우세가 점쳐 지기도 했지만 시장임기 6개월을 남겨놓고 자신의 정치적 진로선택을 위해 중도 사퇴한 것이 무책임의 극치라는 여권의 맹공이 黃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확산 되는 데다 황 후보가 백성현 시장을 고발한데서 황후보가 당선되면 논산시정발전의 걸림돌이 될수 있다는 우려와 자칫 백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백시장에게 63%의 지지를 몰아 주었던 정통 보수세력과 白心군단 의 결합 효과를 높여 朴의 지지세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일인 4월 10일 오전 6시 30분 일찌감치 부인과 함께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지역의 원로이면서 취암동의 터줏대감인 배창환 어르신은 그동안 황명선 후보가 첫 선거를 치를 때 적극적으로 지지했었으나 그가 3선 시장을 역임한 뒤 되돌아보는 논산시정은 계속적인 지지가 어려울 만큼 부정적인 요소가 너무 많았다고 본다며 결정적으로 지지후보를 바꾼 계기는 황후보의 시장직 중도사퇴가 명분이 없는 사리사욕에서 비롯됐고 백성현 시장을 고발한 터에 그가 당선된다면 논산시정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겠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알기로는 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는 대통령의 힘으로도 어쩌지 못할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데 황명선 후보는 가볍게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공약을 내거는 반면 박성규 후보는 그와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대목이라며 공약을 남발하지 않는 사려깊음이 그를 신뢰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선거를 위해 투표장을 찾은 또다른 시민 윤 모 주부는 선거로 인해 지역민심이 두갈래로 좌악 갈라져 서로 반목하는 인간 불신 풍조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누가 당선되든지 시민사회의 융화 [融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그 중심적 역할을 할 사람은 별소리 다해도 백성현 시장의 몫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