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오순도순한 삶의 이야기 배었을 어느 농촌마을의 빈집 모습에서 아릿한 정이 느껴진다. 하염없이 떠나는 이농대열에 밀려 홀로 남겨진채 빈 마음으로 풍우를 맞고 소멸을 기다리는 우리 옛마을 ,
빈집 10년이 흐르면 폐가 소리듣는다. 20년 접어들면 흉가소리에 발길조차 저만치 멀어진다.논산시 연산면 덕바위 마을 길 한켠의 빈집에 오래머문 시선이 끝내 서럽다.
논산시에서는 15개 읍면동의 빈집 현황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까? 올해도 100채 이상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이직은 읍면동을 통해 빈집을 소유한 이들이 철거 신청을 하는 시민에 한해 철거비용을 지원 한다는 것이고 보면 너무 느슨 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논산시가 시 전역에 대한 정확한 빈집 현황을 파악하고 폐가나 흉가소리 듣는 빈집들에 대해서는 토지나 가옥 소유주와 적극 적인 협의를 통해 전면 철거 청비하고 쓸모 있는 빈집들에 대해서는 리모델링을 통한 재활용 방안을 도출해 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아름다운 논산 농촌 들녂을 깨끗한 옛의 모습으로 되들리는 일에 팔 걷고 나설 똑똑한 시정은 요원한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