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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 딸아.. 색난[色難]이로다 , 화안애어 [和顔霭語] 할 일이다.
  • 편집국
  • 등록 2023-06-17 12:17:14
  • 수정 2023-06-17 12: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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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시 노성면 궐리사

사람의 일생은 유한하다.,어떤 이는 사람의 향기를 만세토록 남겨 존숭의 대상이 되고 어떤 사람은 악명을 떨쳐 오래도록 지탄받는다.



그 마음하나를 잘 다스리면, 성인[聖人] 현자[賢者]가 되고,그 마음 하나를 잘못 다스리면, 소인. 악인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효[孝]를 말할때 가장먼저 떠올리는 고대의 제왕, 순(舜)임금을 두고 공자께서는 ‘중용[中庸]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순임금은 大孝(큰 효자)이시다.


그 큰 덕[德]은 성인이 되시고, 존귀함은 천자(天子)가 되시고, 부(富)는 사해(四海)를 소유하시어, 종묘의 제사를 흠향하시며, 자손을 보존하셨다.


그러므로 대덕[大德]은 반드시 그 지위를 얻으며, 반드시 그 [祿]을 얻으며, 반드시 그 이름을 얻으며, 반드시 그 수(壽)를 얻는다.”


순[舜]임금은 어떤 사람이기에 이렇게 칭송하셨을까?



순[舜]의 아버지 고수[瞽瞍]는 완악[頑惡]하기로 유명한데,순[舜]의 생모가 죽자 후처를 얻어 이복동생인 ‘상[象]’을 낳았다.


순[舜]의 아버지 고수[瞽瞍]와 계모는 순[舜]은 학대하고, 상[象]만을 귀여워했으나,순은 모든 것을 참으면서 부모님에게 효도를 극진히 했다.


이러한 순[舜]의 행동은 하늘의 신을 감동시켜,밭에서 일을 할 때는 코끼리가 밭가는 것을 도왔으며,새들이 씨 뿌리는 것을 도우는 등의 이적들은, 사람들의 감탄과 존경을 받았다고 사서는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순[舜]의 아버지와 계모 그리고 배다른 형제인 상[象]은, 여러 번 그를 죽이려고 했다.


그들은 순에게 곳간 지붕을 수리하게 한 다음,그가 지붕에 있는 사이에 곳간에 불을 질러 태워 죽이려 하였는데, 매사에 조심해온 순은 미리 마련했던 두 개의 삿갓을 들고 지붕에서 뛰어내려 위기를 모면했다.


그들은 또 순에게 우물을 파도록 한다음 순이 그 안에 있는데도 흙과 돌을 쏟아 부어 매장하려 했으나 미리 대비한 순은 위험을 예측하고 옆으로 빠지는 통로를 마련해 놓았다가 그곳으로 빠져나와 죽음을 모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 대해 순은 자신을 죽이려 하는 아버지 고수와 계모 그리고 이복동생인 상[象]에게 까지 여전히 공경하고 섬겨 끝내 아버지 고수와 계모 이복동생 까지도 감화시켜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




그런 순이 집을 떠나 여러 가지 일에 종사했으나, 무슨 일이든지 성실하고 모범이 되었기에,그를 흠모하는 사람들이 그의 주변에 구름처럼 모여 들고 .


이러한 소문이 요 임금의 귀에 들어가 요 임금이 불러놓고 보니,과연 뛰어난 인재인지라,자신의 두 딸, 아황과 여영을 순에게 시집보내 부부사이를 관찰하기도 했다.


순과 두 부인사이는 흠잡을 것이 없이 원만하고, 그녀들도 부인의 도리를 다하여

,요임금은 순의 가정에서의 능력을 인정하게 됐다.


또한 요임금은 아들들을 순에게 보내어 밖에서의 그의 능력과 사람됨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시험한 후, 순에게 자신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되게 했습니다.


순이 임금이 되었을 때도,


그는 그의 부모를 방문하여 여전히 부모님께 효도 하였고,그의 배다른 형제에게 과거의 잘못을 묻지 않고 왕족의 직함을 주어 일하도록 했다.




순임금은 20세에 효행으로 유명해졌고,30세에 등용되고, 50세에 섭정이 되었으며,58세 때 요임금이 죽고, 61세 때 제위에 올라 39년간 나라를 태평하게 다스린고대중국의 위대한 제왕으로 회자 되고 있다.


순[舜]임금의 효[孝]가 사람이 행할 천하의 대본 [大本] 대효 [大孝]로 추앙받는 것은 자신을 죽이려는 아버지와 계모의 악행에 시달리면서도 울면서 간곡히 간하고 죽음을 모면하기 위해 도망을 다닐 망정 대들거나 원망하지 않았다는 점일 게다.


그래서 공자께서도 효[孝]가 무엇이냐는 한 제자의 질문에 "힘들어도 원망하지 않는다 는 뜻의 노이불원 [勞而不怨]이라는 가르침을 남기셨다.


또 부모를 섬기는데 공경함이 없다면 개나 돼지와 무엇이 다르겠느냐면서 색난 [色亂] 이니 얼굴 빛 부터 온화한 모습으로 부모를 섬겨야 한다고 말씀 하고 계시다.


공자의 제자이신 정자 또한 경승백사 [敬勝百邪]이니 공경하는 마음을 견지하면 백가지 사악함을 이겨낸다고 강조하고 계시다.


2500년전의 중국 사회도 사람사는 세상의 삶의 양태는 크게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세상의 아들과 딸들아!


색난[色難]이다. 얼굴 빛을 부드럽게 펴라. 아무리 힘들어도 나를 세상에 있게 한 부모님을 대할 때 온화한 얼굴 표정부터 지을 일이다.


부모를 대할 때 공경함이 없고 순종함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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