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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돕던 측근들 내친 P 군수에게 박수를 ,,,, ,
  • 편집국
  • 등록 2023-04-12 16:23:43
  • 수정 2023-04-13 13: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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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도서 무소속 당선 ,,,부패척결이 성공적 지방경영의 첫 걸음




지방선거가 끝나고 벌써 8개월이다. 전라도의 한 지자체 장이 된 친구와 만났다. 한때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재야인사로 활동하시던 시절 함께 모셨던 인연으로 오랜날 곁을 나눠온 그 친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당선됐다.


그것도 유력한 정당공천 후보를 상당한 표차이로 제치고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니 대단한 저력이다.


모처럼의 휴일 금산사 인근의 한 멋진 토속 식당에서 1박하며 오랜날 밀린 이야기 다 풀어제친 그는 군수에 당선된 이후 관할 지역의 방방 골골을 누비며 정말 열심히 군수질을 하고 있는데 애로 사항이 꽤나 많다고 털어놨다.


제일 큰 애로사항이라는게 90%는 자신의 선거를 도운 주변인들로부터 발생하는 것이어서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선거운동을 돕는다고 선거캠프에 합류 했던 퇴직 공직자의 티나는 인사개입 설이 나돌더니 그것이 사실로 들어났고 이십년 이상을 자신에게 헌신 봉사해온 이 또한 자신의 지인으로 하여금 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행사를 수주케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도 했다.


심지어 일부 측근이라 자처하는 이들이 공공연히 자신을 팔아 노골적으로 이권에 개입하는 정황들이 사정당국에 포착돼 말썽을 일으키는데에 이르러서는 이러려고 군수가 됐나 하는 회의가 들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몇달을 고민고민하던 이 군수님은 하루는 작정을 하고 선거당시에 자신을 도와주었던 소위 측근이라는 이들 20여명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놓고 이러려고 내 선거운동을 도와 주었느냐 며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측근들의 비위사실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이시간 이후 지난 선거에서 자신의 선거운동을 돕던 이들의 군청 출입 을 금한다는 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 연후 500여명에 달하는 군청 직원들에게 앞으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자신의 측근을 내세워 부당한 요구나 특혜를 바라는 이들과 결탁하는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추상같은 인사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포 했다고 했다.


그러자 소위 측근인들의 거센 반발이 튀쳐 나왔다고 했다.그러면서 다음선거 때 보자는 공갈 같은 협박성 전화를 걸어오는 이도 있었지만 자신의 흔들림없는 강력한 청렴의지를 맏는 군민들이 늘어나면서 아직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자신과의 인연을 내세워 호가호위하던 이들의 못난 작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측근임을 내세워 호가호위하며 전횡을 일삼던 이들이 군수의 결연한 의지를 확인한 공직자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하자 공직자들이 당당해 졌고 이제 적어도 자기가 군수로 있는 고을에서는 그어떤 부패도 용인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이십년 만에 만나는 지기를 위해 마련한 논어 한권을 건네 주며 말했다.


중국 송나라의 재상 조보가 재상을 물러나면서 황제에게 " 논어의 반만 읽어도 천하를 다스림에 부족함이 없었다 " 고 말했다는 고사를 들려주면서 논어의 한토막을 들어 설명해 주었다.


"노나라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해야 백성을 감복 시킬 수 있습니까?공자가 대답 했다. 정직한 사람을 등용하여 사악하고 정직하지못한 사람의 위에다가 배치하면 자연히 감복하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사악하고 정직하지못한 사람을 등용하여 정직한 사람보다 높은 자리에 배치하면 백성은 복종하지 않을 것입니다.


애공문왈 하위측민복 애공 노군익야 공자대왈 거직조저왕 측민복 착 치야 거정직지 인용지 폐치사왕지인 측민복기상 거왕조저직 측민불복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哀公 魯君謚夜 孔子對曰 擧直措諸枉 則民服 錯 置也 擧正直之人用之 廢置邪枉之人 則民服其上 擧枉措諸直 則民不服


말하자면 성공적인 나라나 지방 경영을 위해서는 좋은 인재의 발탁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오랜날을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감옥의 차디찬 독방에서 2년을 견디어내기도 했던 그의 그 치열한 도전이 부디 성공했으면 참 좋겠다.


항상 논어를 펼쳐봐야지 하면서도 엄두를 못냈는데 좋은 선물이 감사하다며 평생의 벗으로 여기겠다는 그가 참 미덥다.. 지켜볼 일이다,, 그가 얼마나 멋진 군수로서의 선성을 드날릴는지...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김대중 전 대통령 점저시절 수행비서 / 긴급조치 9호 투옥 [정부 민주화운동관련자인증] / 전두환정권에 의한 정치활동 규제자 [2차해금자]/ 논산군농민연합회장 [수세페지운동 주도]제2대 논산시의원 /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충남도지부사무처장 / 민주당 중앙당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2001년도 논산시장 재선거 한나라당 공천 입후보 / 충남인터넷신문 협회 회장 / 논산시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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