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객 사로잡은 곶감의 매력,‘제20회 양촌곶감축제’ 성료
-3년 만에 대면 축제에 관심도 높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호평-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제20회 양촌곶감축제가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제20회 양촌곶감축제는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빗촌’을 주제로, 코로나19 유행을 딛고 3년 만에 대면방식으로 펼쳐졌다.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 속에 문을 연 축제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논산 곶감만이 지닌 달콤한 매력과 고향의 정을 선사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품’축제로의 입지를 다졌다.
9일 개막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시ㆍ도의원과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현용헌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감 깎기 퍼포먼스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최적의 온도와 습도, 햇볕과 바람과 더불어 지역특유의 말리는 기술이 합쳐진 명품 먹거리가 바로 양촌곶감”이라며 “양촌곶감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맛과 영양이 풍부한 곶감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주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다양한 문화공연은 물론 감 깎기 체험, 감식초 시음회, 곶감덕장 포토존 등의 부대행사들이 마련돼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장 옆 논산천 둔치에 차려진 ‘메추리 구워먹기 체험’ 구역에는 많은 체험객들이 붉게 타오르는 장작불 옆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별미를 즐기는 진풍경이 만들어졌다.
또한 양촌 곶감 판매 부스에는 연일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곶감을 맛보고 구매해갔으며, 그밖에 논산의 농특산물 판매장도 성황을 이루며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시는 오랜만에 개최되는 대면축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손 모아 안전ㆍ환경관리에 힘썼으며 특히 통신사와 연계한 인파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혹시 모를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