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유림협의회 [회장 박문규] 가 주관한 21회 논산시 기로연이 12월 8일 오전 노블레스 웨딩홀 2층 다목적 홀에서 거행됐다.
조선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이 2품이상 문무관원들을 초치해 위로연을 베푼데서 비롯돼 전국 각지에서 어르신 경로행사로 재연돼 오면서 논산시에서는 스물 한번째 갖는 이번 논산시 기로연 에는 조선조 수령복색차림의 백성현 시장이 임석관으로 참석했고 서원 시의회의장 ,김명규 성균관 부관장 ,양철야 노설궐리사 재장 이기채 전 논산시유림협의회장 ,김선원 전 연산향교 전교 이규황 전교 . 이찬주 전 유림협의회장 도기정 논산시주만자치회장을 비롯한 지역의 대표적 유림 인사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논산시 기로연 행사에서 영예의 헌작 대상자로는 국봉중 [연산향교 ] 남상일 [노성향교 ]윤용섭 [은진향교] 세분이 천거 됐다.
백성현 시장은 지역유림 육성 발전에 공로가 큰 이찬주 전 유림협의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뒤 가진 축사에서 유교는 사람의 가치에 대해 묻고 답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사람다움의 지향과 실천에 대한 학문으로 그 기본은 예학이며 예학은 또 효를 그 바탕으로 한다고 말했다.
백시장은 자신의 고향집 [광석면 신당리 ] 길가에 세워진 자신의 부친 [백학기 선생] 으로부터 선 4대 효행공덕비에 대한 내력을 회고하던 중 자신은 효를 다하고 싶었으나 부친께서는 유명을 달리 하셨다면서 이제 우리사회의 어버이들께 자신의 부모님께 못다한 효도를 다하겠다며 눈물을 비쳐 큰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세상 사람 모두가 효도를 말하지만 효자소리 듣기가 쉽지 않은게 세상살이라며 우리 모두 효도와 관련해 논어의 가르침에 나와 있는 어기지말라 는 뜻의 무위 [無違 ] 두 글자를 곰씹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부모님은 섬김의 대상일 지언정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할 대상이 아님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백성현 시장은 헌작 대상자로 선정된 세분의 지역원로들 앞에 무릎 꿇은 모습으로 헌작하고 큰절을 올리는 등으로 만수무강을 축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