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유상을 모신 노성궐리사 2022년도 추기 석전대제가 10월 1일 오전 11시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궐리사에서 봉행됐다.
논산시 관내 기관·단체장, 유림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향제에서는 김명규 성균관 부관장이 초헌관, 사계김장생 선생 종손인 김선원 잔 사무관이 아헌관 , 종헌관 에는 공자의 후손인 공광렬씨가 맡아 각 각 집례했다.
1978년 12월30일 충청남도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된 노성궐리사의 명칭 궐리는 노나라의 곡부(曲阜)에 공자가 살던 곳을 본떠 지은 이름으로 이곳에는 현재 공자 영정과 송조5현(宋朝五賢) 영정이 봉안돼 있다.
노성궐리사는 1716년(숙종 42년) 권상하(權尙夏)·김만준(金萬俊)·이건명(李健明)·이이명·김창집(金昌集) 등 제자들이 노성산 아래 궐리촌(闕里村:현 위치 서쪽)에 건립됐던 것을 궐리사를 1805년(순조 5년) 관찰사 박윤수(朴崙壽) 등이 현재의 위치로 이건했다.
당초 궐리사는 강릉·제천·오산에도 있었지만 현재는 논산시 노성면과 오산에만 남아 있고 각 유림에서는 선인들을 높이 받들고 가르침을 지켜나가기 위해 매년 음력 3월과 9월 초정일(初丁日)에 모여 석전(釋典)을 봉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노성궐리사 추기 석전대제에서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직손인 김선원 종손이 아헌관을 맡아 제례를 맡고 나서 지역유림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