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채운면사무소 방문한 출향인 전 직원 친절응대에 황홀[恍惚感] 느꼈다,극찬
  • 편집국
  • 등록 2022-09-23 21:56:48
  • 수정 2022-09-26 09:52:19

기사수정
  • 면사무소 들어서자마자 전직원 활짯웃는 얼굴로 반겨줘 ,, 대접받은 기분 ,엄지척


며칠전 서울에 거주하는 김ㅇ영 [54] 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이 남겨주신 고향마을의 유산을 정리하느라 고향인 채운면사무소에 들렸다고 했다.


채운면 사무소 주차장에 타고온 승용차를 주차한 뒤 면사무소문을 밀고 들어서자 마자 10여명의 남여 직원들이 활짝웃는 얼굴로 " 어서오십시요" 라며 하던일을 멈추고 모두 일어서 인사를 건네오는 모습에 일순 어리둥절 했다고 말했다.


주변을 돌아보니 그 시간대에 민원인은 자신 한사람 뿐이었음을 느낀 그는 일순 자신이 귀인이 돤 기분이랄까.. 묘한 황홀감[恍惚感]에 사로잡혔다고 했다. 귀한 사람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윽고 자신이 면사무소를 찾은 이유를 설명하고 부모님의 호적 정리 등 볼일을 마친 뒤 돌아서 나오는데 예의 담당 직원은 불편하신 점이 없으셨느냐고 묻고 "안녕히 돌아가십시요" 라며 극진한 환송의 말한마디에 새삼 자신이 채운면 사람인것 조차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휴대폰에 담은 사진 몆 컷을 기자의 휴대폰에 남겼다.


궁금증이 일었다. 채운면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고 싶었다. 기자의 전화를 받은 김상미 부면장은 18명의 전직원이 너나 할것없이 " 시민은 섬김의 대상 " 이라는 공복정신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며 별스런 일이 랄게 없다고 말했다. 당연한 일이라는 이야기다.


김상미 부면장은 채운면이 비록 부창동 연무읍 강경읍 사이에 끼인 면적도 작고 민민들의 숫자도 적지만 인심이 순후한데다 면직원들도 친절이 모든 민원의 기본이라는 전통적 복무자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거기에 더해서 지난 9월 19일자로 새로 부임해온 김화수 면장이 취임 일성으로 " 내 가족같은 마음가짐으로 면민을 대하자'는 당부가 더해지면서 전직원들의 몸가짐이 "친절제일'의 근무자세로 체화[體化] 된 것으로 볼 수 도 있겠다며 말을 아꼈다.


하기사 사회복지직으로 출발해 사무관 승진 후 2년여간 시 본청에 과장 직으로 근무하던 중 일선면장으로 첫 부임한 김화수 면장이 논산시청 1호 박사 출신 이니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공순[恭順]함을 강조 했음직 하다 .


일찌기 동방의 스승인 유가의 종장 공자의 가르침속애 제자 중궁[仲弓]이 인[ 仁]이 무엇이냐고 묻자 공자께서는 " 출문여견대빈 사민여승대제 기소불욕 물시어인 재방무원 재가무원 [出門如見大賓, 使民如承大祭 . 己所不欲 勿施於人 .在邦無怨 在家無怨] 문을 나서서 만나는 이들을 모두 큰손님 대하듯 하고 행하는 일과 관련해서 연관되는 이들과는 큰 제사를 받들듯 공경하여라. 내가 하기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않으면 공적인 일이나 사적인 일이나 원망이 없을 것이다]는 큰 가르침이 문득 생각 나게 하는 채운면 직원들의 근무 자세가 참으로 곱고 미쁘다.


일부 논산시 관내 읍면동 이나 각급 공 기관에서 흔히 들 불친절하다는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적잖은 터이고 보면 한번쯤 채운면을 방문해서 그 공직자들의 사인여천 [事人如天]의 몸짓들을 눈여겨 봄직 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1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논산 취암 11통 공운 주변 덮친 살인적 악취..주범 공주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 연 사흘을 두고 코를 들수 없는  살인적 악취가 엄습한  논산 공설운동장  인근 취암  11통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주범은  공주지역에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논산시의회  서승...
  2. 인생 2막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관리소장 종덕수복[種德收福]...빙긋 논산시  성동면 에 위치한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金明煥] 관라소장.  논산시청  사무관으로  봉직한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끝내고    멋스런  선비의  풍류를  즐기는가 싶더니    지난해  하반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시  공인 [?] 의  뜰...
  3.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서 시행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거나 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
  4. 佛紀2568年 논산 조계종 관촉사 봉축 법요식 , 혜광[慧光]주지 스님 " 온누리에 자비를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5월 15일  오전 10시  국보  석조미륵보살 입상을  모신  논산 조계종  관촉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거행됐다.  논산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관촉사의  봉축 법요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 황명선  국회의원  ...
  5.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경찰서 개서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기대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계룡경찰서’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계룡경찰서 신축 청사는 계룡시 금암동 9번지에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
  6.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가 불타고 있다. 2024.5.1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끝)
  7. 논산 채운면 삼거리 강경천서 고교생 A모군 [17] 익사 사고 발생 논산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무렵 논산시 강경읍과  채운면 삼거리  경계인  강경천에서 관내 고등학생  모 (17)군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ㅂ[17] 군과 B(17) 군 두사람이  장난으로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중에  발생했던 것으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