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가 7개월 앞이다. 각 지역마다 자천 타천 후보군[群]의 움직임이 정중동 [靜中動]을 벗어나 활기를 띄는 가운데 논산시 양촌면 정윤순 전 이장단장이 도전장을 냈다.
3선을 역임한 김긍수 현 합장의 뒤를 이을 차기 양촌농협조합장 후보감으로 회자되는 이들은 김기범 전 전무 , 김원중 전 지점장 , 장호태 전 과장 등 농협출신이 거대분인 터여서 선출직 농협 이사 8년을 역임하긴 했지만 현장 농업인으로선 정윤순[60] 전 이장단장 한 사람이어서 눈에 띈다.
정윤순 전 이장단장은 양촌면 채광리 출신으로 동산초등학교 ,인수중학교 , 논산농고를 졸업하고 현재는 건양대학교 사이버대학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늦깍이 대학생이다.
양촌면 소재지의 한 아늑한 까페에서 마주 본 정윤순 기자가 물었다.
저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입후보 하는 등 지역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조합장 선거에 뛰어드는 것을 보고 일부의 비판적인 시각이 있지않겠는가?
정윤순 전 단장은 맞는 말이라면서도 자신의 개인적 소망은 조합장이 돼서 지역농업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었다면서 지역정치 현장에 들어가 행정역량을 키우고자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제 주민들의 선거로 두번의 농협 이사직을 경험하면서 또는 현장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양촌농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더 망서릴 수 없다는 각오로 마음을 굳힌 것이라고도 했다.
정 전 단장은 조합장 선거에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이 모두 훌륭한 인품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모두가 농협 직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현장 농업인인 자신과의 차벌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농협의 존재가치는 지역농업의 진흥과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의 소득 향상이라는 두가지 이행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데는 자신이 타 후보 예상자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한다고 확신했다.
그는 양촌면 지역은 토질이 비옥하고 가후적 특성이 있어서 수도적은 물론 딸기 양반상추 머위 곶감 등 우량한 농산물의 보고이기는 하지만 일부 농작물의 연작 피해 , 과다생산 , 인력 부족 , 신성장 작목 정보 부족 등에 대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지자체나 농협이 긴과하고 있는 측면이 강한 아쉬움을 안고 있다고 진단하고 특히 양촌농협이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건겅 검진 사업 등에 대해서 별무관심인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윤순 전 단장은 자신이 조합원 사회의 지짖를 얻어 조합장에 당선된다면 조합 자체적이거나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등과 연계헤서 전 농업지의 아주 세밀한 토양검증과 그에 걸 맞는 신소득 성장을 꽈할 작목의 선택과 재배 기술의 보급을 꾀하고 특히 태부족한 인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과감한 돌파력으로 문제를 해결해낼 자신이 있다고 주장 했다.
그는 양촌 명품인 곶감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했다 ,경상도 상주에 비해 양촌곶감이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적기는 하지만 대둔산 산간기후가 휘돌아 내리는 기후의 특성을 살린 재래식 덕장의 보존을 구상하고 나이든 어르신들이 머무는 지역 농가들 앞 뒤 마당에 한 두그루 씩 있는 백년 고목 감들이 수고가 높아 수확을 포기한 채 까치밥으로 버려지는 현실에 대해서도 아주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서 양촌 명품 백년 곶감 육성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윤순 전 단장은 현재 까지 조합장 선거에 나설 뜻을 밝힌 후보 예상자들이 모두 농협 직원 출신인데 비해 현장 농업인이며 선거직 이사 8년의 경험을 가진데다 한번도 고향을 등지지않고 60년을 함께 울고 함께 울어온 자신이 이번 만큼은 손잡아 줄것으로 굳게 믿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윤순 전 단장의 어린시절부터 청 장년기를 늘 곁에서 지켜봤다는 이명규 [ 73] 양촌 색소폰동호회 회장은 그는 진실한 사람으로 믿을 수 있는 일꾼이고 뚝배기 보다는 장맛이라는 말처럼 속정 또한 깊은 사람으로 본다고 정윤순 전 단장을 한 껏 추켜 세웠다.
농투성이 60살 나이에 서이버대학 4년에 재학중인 정윤순 전 단장과 손흔들어 작별하고 돌아서는 기자의 뇌리에 스승 공자의 한 말씀이 떠오른다
불학 편노이쇠 [不學, 便老而衰] 불학 편노이쇠 .. 배워라 배우지 않으면 쉽게 늙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