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8일 치러지는 전국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논산시 지역내 10곳의 농협조합장 직을 겨냥한 후보 예상자들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굿모닝 논산이 각 지역에서 조합장 입후보의 뜻을 세우고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후보 예상자들을 찾아 나섰다. 그 첫번째 순서로 박해권 전 지점장을 만났다.
약 1,300여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상월농협은 재선인 현 임덕순 조합장의 3선 도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김천수 전 주민자치위원장 ,김동준 장로가 일찌감치 출마입장을 밝히고 지지세 규합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상월면 대명리 태생으로 상월농협에서만 38년 몸담아온 박해권 [61] 전 지점장이 출마입장을 밝히면서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조합장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한껏 커지고 있다.
박해권 전 지점장은 논산반월 초교와 기민중학교 대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상월 농협에 근무하는 동안 주요사업부서와 관내 지점 사업소 등 실무직을 두루 섭렵한 박해권 지점장은 "상식과 순리"가 조합 운영의 기본이 되면 족하다고 말했다.
조합의 임,직원이나 조합원들이 너나 할것없이 "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 "의 모토를 저버리지않고 주어진 직임에 충실하면 될일을 현실을 도외시한 무리한 사업을 전개하거나 사적인 욕심이 개재되면 끝내 사고는 나게 돼있고 그런일들이 반복되면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의 신뢰의 상실로 이어져 끝내 조합자체의 존재위기를 불러올수 있다며 현재 상월 농협의 급선무[急先務]는 땅에 떨어진 신뢰 회복이라고 말했다.
박해권 전 지점장은 현재 조합장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는 분들이 모두 훌륭한 인품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임덕순 조합장은 타 지역농협과 같은 수준으로 조합장 연봉을 인상해야 된다는 일부의 건의에도 불구하고 끝내 현 수준으로 동결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매우 존경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월 농협에 대한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의 신뢰도는 한껏 추락해 침잠해 있는 상태여서 누구보다도 상월농협의 경영전반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경험과 운영 능력이 차기 조합장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박해권 지점장은 자신이 상월 농협을 퇴직하고 나름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면서 올해 봄까지만 해도 조합장 선거에 나설 생각을 전혀 해본일이 없으나 더젋었던 시절 동고동락한 선후배 조합원 지역주민들로부터 상월농협을 바로세우기 위해 조합장 선거에 입후보 할것을 강하게 권유받았고 끝내 그를 받아들인 것은 개인의 공명심 보다는 상월 농협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고향에 대한 충정으로 이해 되기를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일부 조합장 출마 예정자들이 자신이 타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겼다고 말하고 있으나 자신은 영원한 상월인의 자긍심을 견지하고 있으며 단 한번도 주민등록지를 타지로 이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내에서 덕망과 인품으로 폭넓은 주민들의 지지로 조합장 재선에 성공 오늘에 이른 임덕순 협 조합장은 차기조합장 선거에서 3선 도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데다 경영학 박사출신 농군으로 논산시의원 3선을 역임한 이계천 전 시의회 부의장도 지지자들로부터 농협조합장 선거에 나서라는 강력한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상월 농협조합장 선거구도는 올 연말께나 가야 후보자들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