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CJ제일제당(주), 지역 기업 함께 윈윈(Win-win) 하는 상생의 길 열어
논산시가 CJ제일제당(주)과 황산벌 농업회사법인이 손잡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지역과 농민, 기업 간 상생의 길을 열었다.
논산시(시장 백성현)은 19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박태준 CJ제일제당(주)상무 황산벌 농업회사법인 이영흠 대표와 지역 농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황산벌농업회사법인은 연간 보람찬 품종의 쌀 5천톤과 양파 고추 찹쌀 등 논산산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납품하게 돼 논산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논산농업인의 소득을 올리는데 큰몫을 하게됐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K-Food열풍의 선두주자이자 글로벌 BIO NO. 1 대한민국 최고의 식품 전문 기업으로서, 햇반, 비비고, 해찬들, 백설, 다시다, 스팸, 삼호어묵, 하선정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다양한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관내 정부지원 민간 RPC인 (합)황산벌농업회사법인(대표 이영흠)을 통해 CJ제일제당(주)에 가공용 벼 품종인 ‘보람찬’을 납품해왔으며, 실무자 협의회를 구성하여 신제품 개발 시 논산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우선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생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
이날 협약식 행사를 주관한 김용남 농정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가공용 벼 품종인 ‘보람찬’쌀의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논산 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쌀값 하락 등 국내·외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CJ제일제당(주)은 국산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논산 쌀 등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하여 가정간편식(HMR)을 대표하는 제품인 햇반 등 프리미엄 가치를 더한 많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논산시에서 재배되는 쌀을 CJ제일제당(주)의 햇반 제품 생산용으로 납품함으로써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CJ제일제당(주) 역시 자사의 제품 생산을 위한 필요한 각종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윈윈(win-win)하는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
박태준 CJ제일제당(주) 상무는 “논산 쌀은 지리적으로 물이 풍부하고 토질이 좋아 품질이 우수하여 전국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이 평가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과 농가, 그리고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길을 열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계속해서 CJ제일제당(주)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잘사는 농촌, 행복한 농업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인해 농산물의 수출길이 제한되고, 농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농업의 전 과정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실상 이번 논산시와 CJ제일제당 황산벌 농업회사법인이 행복상생 업무협약을 갖기 까지에는 이영흠 황산벌 영농회사법인 대표가 그동안 십수년을 두고 해찬들 등에 논산쌀을 남품하면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믿음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