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언영색 선의인 [巧言令色,鮮矣仁] "꾸민 낮빛 번지르한 말은 어질지 못하니 ,,
  • 편집국
  • 등록 2022-03-23 21:59:51
  • 수정 2022-03-24 23:17:05

기사수정
  • 지방선거 후보자들 눌언민행 [訥言敏行] 말은 어눌한듯 , 행동은 민첩하라는 공자의 가르침 곰씹어야



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선에 이어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나설 지자체장 및 시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의 발길이 한껏 바빠진다, 온갖 장밋빛 공약들을 내건 후보자들의 말솜씨가 현란하게 펼쳐진다.


선거를 통해 내 고장 행정을 책임질 단체장이나 사도의원 후보자들이 토로하는 갖가지 정책과 공약을 머금은 말들에 서서히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더러의 후보는 막힘없는 말 솜씨로 자신의 공약들을 홍보한다.

말 수가 적은 이들도 그에 질세라 능숙한 말부림을 흉내낸다.


그러나 시민들의 집단지성은 예리하다. 유려하고 매끄런 말 솜씨에 그져 현혹당하던 일은 옛 말이다.


시민들은 공직후보예상자들에 대한 사회적 평판을 일차적 선별기준으로 삼는다.

특히 후보자 개 개인의 삶의 이력을 예리하게 더듬는데 이제는 익숙해 있다.


대통령 선거야 강대 강 양대 정당의 진영논리에 어쩔 수 없이 편승해 한 표를 행사 했지만 거기서도 유권자들은 현란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후보에게보다 말은 좀 어눌하지만 도덕적으로 큰 일탈이 없었던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시민들은 지자체장이나 시도의원 선거에서는 더 엄혹한 가늠자를 들이댈 것이다.,대선에 비해서 어느 정당 소속인가를 살피기 보다는 사람 됨됨이를 더 중시할게 분명하다,


문득 말은 더듬는 듯 어눌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는 스승 공자의 가르침이 떠오른다.


스승 공자는《논어(論語)》〈이인(里仁)〉편에서, “군자는, 언어에는 둔하여도 실천하는데는 민첩해야 한다[(君子欲 訥於言 而敏行(군자욕 눌어언 이민행)].”라고 가르치고 있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으니 더듬는 듯 행여 실수가 없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뜻으로 교언영색 선의인 [巧言令色 鮮矣仁]“보기좋게 꾸민 가식적인 사람은 어질지 않다 는 뜻과도 맥이 통한다


, 이 말은 논어의 여러 곳에서 언급하고 있다. 공자는 자신의 수제자(首弟子)로 칭송하던 안회(顔回)를 《논어》〈위정(爲政)〉편에서 “내가 안회와 종일토록 이야기를 하여도 어기지 않음이 못난이 같다[吾與回言終日 不違如愚(오여회언종일 불위여우)].”고 하여 겉보기는 그러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내가 한 말을 충분히 터득하고 있을 터이다 하고 평가한 말의 한 구절이다.


말만 번지르르하고 행동이 이에 따르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경고로 보아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에 출마 하려는 이들이 한번 곰씹어 볼 대목이지 싶다.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 수행비서 / 반독재민주화운동으로 투옥 [대통령긴급조치 9호 / 정부로부터 민주화운동관련자 인증서 수교 ] 새정치국민회의 충남도사무처장 / 새천년민주당 충남도사무처장 / 제2대 시의원 / 민주당 중앙당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2001년 논산시장 재선거 한나라당 공천 입후보 / 이회창 대통령후보 충남선대위 유세위원장 / 충남인터넷신문협회 회장 /논산시기자협회장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민의힘 22대 총선 논,계,금 후보 4성장군 출신 박성규 공천 확정 국민의힘  공관위가  3월 1일  논산시 은진면 태생    4성장군 출신인  박성규[72]  후보를    제22대총선  논,계,금  지역구  공천자로  확정 발표 했다. 이로써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선거는  서울시의원을 역임하고  논산시장 3선...
  2. 더민주당 공천 황명선 후보 3,5일 기자회견. 출마의 변 밝힌다.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논산,금산,계룡지역구  더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3월 5일  낮  논산시 내동  매가박스  2층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3. 총선 30일 앞 무소속 이창원 예비후보 "비례물동 [非禮勿動]? 제22대 총선이 꼭 한달 앞이다,  11명의 여 야당  예비후보들이  컷오프 내지  경선을 통해  걸러지고  박성규 [국민의힘]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 두사람이  여 ,야  후보 공천자로  확정됐다.  이번 논계금 지역구  총선은  여 야당  공천자와  일찌감치  무소속  입후보 입장...
  4. 더민주당 백성현 논산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관권선거 저지대책위“백성현 논산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충남경찰청에  고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촉구!! - 백성현 논산시장 시정을 뒤로한 채 본인의 공적책무를 망각하고, 오로지 황명선 국회의원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 -...
  5. 배웅진 전 도의원 후보의 "나도 한마디..] 요즘 논산시에서는 양촌면에 자리잡고 진행중인 코리아인더스트리와(KDI)서류상으로는 다른 회사지만 KDS라는 회사의 설립문제가 이슈화되고 의회에 청원과 기자회견등 매우 많은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시민의 한사람으로 의견을 제시합니다. 첫째 논산시에서 논산시 100년대계를 위한 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방산업 클러스터 .
  6. 논산시 새마을회 정문순회장 새마을회 몸담은 20년만에 회원들 추대 무투표 당선 영광 논산시  새마을회  회장단 및  읍면동 회장 문고회장  이.취임식이  3월 8일 오후 4시  논산시 취암동  NS웨딩홀  4층  대연회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정문순 논산시새마을회장  및 읍면동 회장  이. 취임식에는  논산시  15개 읍면동    에서  나온 새마을 가족  300여명과  ...
  7. 기고] 「논산시 이·통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 중 직권면직’에 대한 조항 일부개정 입법 예고 유감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2024년 3월 6일 「논산시 이·통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에 따른 입법예고가 공고되었다.  규칙 제3조의 2 ‘이·통장 직권면직’에 대한 조항을 신설한 것으로, 관할 부서에서는 직권면직 요건을 구체화하여 올바른 업무기준을 정립하고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개정의 취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