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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이 전낙운 , 대교동 쪽방촌 참상에 눈물이 그렁 , 사회복지 사각지대 무엇이 문제인가.
  • 편집국
  • 등록 2022-01-08 19:45:04
  • 수정 2022-01-10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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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30만원 노인수당이 수입 전부 , 아들 딸 부양의무자 있다에 기초생활수급자 혜택도 못받아


하의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월 7일 오전 논산시 대교 5통 속칭 새동네라 불리우는 쪽방촌을 찾은 전낙운 전 도의원이 의지할 곳없이 한달 30만원의 노령수당으로 곤고한 삶을 이어가는 이영재 [85] 할머니를 찾은 자리에서 그렁고인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재 할머니는 아들과 딸 두남매가 있지만 모두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고 저나름의 가난한 삶에 쫒겨 소식이 끊긴지 오래 그들에게도 잊혀진 [?] 할머니는 십수년을 홀로 자그마한 쪽방에서 신산[辛酸]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다.


이영재 할머니는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 혜택도 받지못하고 몆년 전 까지는 일년에 두어달 노인일자리에 나서기도 했지만 지금은 말그대로 사회복지의 사각 지대에서 고통스런 나날을 연명하고 있다.


더욱 이할머니가 거주하는 지은지 수십년된 쪽방촌은 건물이 낡고 노후한데다 화장실은 30여 새대 주민들이 공동화장실을 사용하고 두어평 남짓한 쪽방에는 기본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방조차 없다.


엄혹한 추위 몰려드는 추위는 달랑 비닐장판의 온기로 견디어 내고 난방 보일러는 돈이 아까워 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더욱 이 할머니는 수십년전부터 선거때마다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 선거가 있을 즈음이면 저마다 동네를 방문한 이들이 30여 세대가 살고 있는 마을을 헐어내고 공동주택을 건설해주겠다는 약속을 해왔지만 모두 헛소리였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마을을 돌아보는 이들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전낙운 의원의 안내로 이영재 할머니가 기거하는 쪽방에서 논산시 주민생활지원과 담당부서에 문의를 해봤다.


담당 직원은 할머니의 이름을 대자 지난 2016년도에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 신청을 한 흔적은 있지만 부양의무자가 있어 누락된 이후 아직껏 재 신청을 한일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 이후로는 행정당국의 살핌에서 제외된채 보호 받지 못하고 있는 정황인 것이다.


기자가 아는한 황명선 시장의 소외계층 주민들에 대한 관심은 커서 소외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주민들의 실상 파악에 나설 것을 간단없이 해당부서에 주문하고 있고 실제로 논산시 복지 담당부서 직원들은 소외계층 시민들을 발굴하고 그를 지원 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터여서 이참에 논산시가 파악하고 있는 전체 독거노인들에 대한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더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설것을 바라는 마음이다.


기자를 안내한 전낙운 전 도의원은 한때 독거노인들에 대해서 부양의무를 가진 자녀들이 있으면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자에서 제외 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관련법규가 수정돼서 행정청이 돌봐야할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사회복지 혜택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행정청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 대해서 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30여세대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쪽방촌은 새동네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데다 한번 화재라도 나면 대형참사가 예상되는 우려가 있다며 시 당국의 전향적인 마을 환경개선 방안이 마련돼 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알기로 이 마을에는 이영재 할머니 보다도 더 건강이 않좋은 어르신들이 쪽방에서 힘든 겨울 추위에 목숨을 떨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논산시 주민생활지원과 담당 주무부서는 부창동사무소 담당 부서와 함께 이영재 할머니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검토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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