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생회를 열어 의견을 모은 끝에 자율적으로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전부를 관내 어린이를 보듬는 사회복지시설에 가탁한 것으로 알려져 연말 연시 훈훈한 미담으로 시민들의 입가에 번지고 있다.
화제의 이쁜 어린이들은 광석초등학교(교장 정연욱) 학생들로 이들은 지난 25일 학생회 주관으로 “사랑나눔, 행복나눔, 나눔바자회”를 열었다.
학교 다목적 강당인 빛돌관에서 개최한 바자회에는 학생들의 갸륵한 마음씨에 공감한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마음을 모아 장난감, 책, 옷, 학용품, 음식, 김치 등의 물품들을 기증 했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가격표에 적힌 가격대로 자율적으로 모금함에 돈을 넣고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 학생회 임원들은 행사를 통해 모여진 금일봉과 남은 물품들을 들고 논산 애육원을 방문 시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한편 광석초교 학생회 어린이들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전달받은 애육원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원해 주신 광석초 학생들과 교육공동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여진 [6학년 ] 학생회장은 “자율적으로 실시한 바자회로 마련한 기금을 어려운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바자회에 적극 참여해준 학생들과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