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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5천년 우리 역사 938번의 외침 극복한 효제충신 [孝悌忠信]의 민족정신 되살려야..
  • 편집국
  • 등록 2021-08-02 12:16:43
  • 수정 2021-08-09 1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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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성 바탕 실력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본은 효 [孝] ,




우리나라가 오늘에 이르도록 5,000년 역사 가운데 외침을 받은 횟수가 무려 938번이라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5.3년마다 한 번씩 외침을 받았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는 왜 그렇게 수많은 외침을 받아야만 했을까?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뭐니 뭐니 해도 지정학적 영향이 가장 컸을 것이다.


아울러 가장 이웃한 중국대륙의 잦은 왕조 교체기, 신흥세력의 영토 확장의 야욕에 기인했을 것이란 추론이 기능한 대목이다,


그럼에도 중국 변방의 53개 민족이 중국에 흡수돼 오늘의 다민족 국가로 형성됐음에도 유독 중국 변두리의 쬐그만 한반도, 우리민족 만큼은 끊임없는 중국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그에 동화되지 않고 고유의 문자를 창안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유지한 채 반만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니 이는 세계사에서 유일무이한 사례임이 분명하다.


무엇이 우리 한민족의 민족 정체성을 지탱케 하는 버팀목이었을까? 학자들 간에 여러 이론이 있으나 중국에서 번성한 공맹의 가르침을 조선 성리학으로 재정립한 충효 [忠孝]사상이 그 근간이 됐을 거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구국의 명장이 불과 13척의 전함으로 133척 왜선을 통쾌하게 전멸시켰던 전투에서 장병들을 독려하던 필사측생 필생측사 [必死則生.必生則死]의 정신이 한민족의 저항정신을 대표 함직하고 효제충신 [孝悌忠信]의 사회 정신이 그 근저에 자리 잡고 있었다는 주장을 한다면 무리일 것인가?


그 후 오늘에 이르도록 이어져온 끈기와 역동적인 민족정신은 오늘 이 나라를 세계 11번째 경제 대국으로 자리매김케 한 것은 분명하지만 가난을 극복하고 잘살아보자는 구호에만 매달려오면서 정신세계는 피폐해지고 기회주의와 물질만능사조가 만연하는 저열한 사회 형상을 보이고 있다.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러운 일이다. 필리핀의 고 아키노 코라손 전 필리핀 대통령이 생전에 한국을 방문 내노라하는 정치지도자를 만난 자리에서 “ 우리 필리핀이 한국에 대해서 부러운 것도 아쉬운것도 없지만 오직 한 가지 한국 사회정신의 근간인 충효사상 [忠孝思想]의 전통가치는 본받고 싶다고 했다던가 ...


더 늦기 전에 우리사회상의 본래 정신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과서에서 사라져 버린 도덕교육의 부활이 절실하다, 싸워 이기는 교육 , 높은 점수 받기에만 혈안이 된 듯한 오늘 우리의 교육현실에 대한 일대 변혁이 필요하다,


교육당국이 내건 “인성을 바탕으로 한 실력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 의 슬로건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았으면 참 좋겠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것들을 사랑으로 품어 안는 사회분위기 진작이야 말로 다함께 행복한 미래로 나가는 길이다,


일찍이 공자께서 삶의 지향이 무엇이오니까? 묻자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는 “ 늙은이를 편안케 하고 벗들에게 믿음을 주고 어린 것들을 사랑으로 감싸 않는다 ”는 노자안지 붕우신지 소자회지 [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 ]의 가르침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삶의 지향이어야 하지않겠는가 ?



이응우 [ 전 계룡시장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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