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면 주민들의 오랜숙원이던 충남도 기념물 황산성 복원 사업이 마침내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 재단법인 동방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20년 12월 21일부터 2021년 2월 4일 까지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 황산성터 현지에서 정밀 발굴 조사를 완료하고 황산성의 동성벽에 대한 발굴 조사를 통해 석축과 성벽의 체성을 확인하고 체성 내측 외곽에서 수혈 1기를 확인 하는 한편 , 시굴 조사를 통해 산성 조성을 위한 성토층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발굴 조사를 통해 황선성이 백제시대 사비도성을 보호하고 신라의 침공에 대비한 거점으로서 매우 중요한 산성이며 기존의 조사를 통해 다량의 백제 토기 등 유물이 발견돼 백제시대에 축조된 대표적인 백제 산성으로 확인 된 것이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이번 황산성에 대한 2차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조사자료를 근거로 고증 절차를 밟는 외에 황산벌 전투당시 계백대장군의 장군 진으로 일컬어지는 황산성의 성체 복원 , 동,북문의 복원과 음수터보존 시설 등에 대한 후속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나라를 지키기 위해 황산벌 전투에 나섰다가 장렬히 산화한 계백대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충혼비 건립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제2차 발굴 조사 마지막날인 2월 4일 황산성 현장에서 가진 동방문화재 연구원의 제2차 발굴조사 설명회에 참석한 도기정 황산성 복원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황산성 복원 회를 결성 민간차원의 복원 기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황산성 복원 의지에 지역출신 김형도 도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충남도로 하여금 사업 추진 용역예산을 편성케 하는 등 사실상 동 사업의 마중물 역을 담임 한데 대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도기정 회장은 이번 발굴 조사를 시점으로 황산성의 옛모습을 재현해 내고 오천결사대 충혼비를 건립 하는 가하면 조선조 초기에 건립한 연산향교길과 연계해 산자수려한 황산성 둘레길 등을 잘 가꾸면 관광지로서 지역의 브랜드 가치는 한껏 높아질 것이고 논산은 충효[忠孝]의 본향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통해 명실공히 이나라 인문학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을 예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