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숙 편집국장 ]백제 말기 삼한 통일을 내세우며 짓쳐들어온 김유신 장군의 5만 대군과 맞서 불과 오천의 군병으로 밀고 밀리는 싸움끝에 세궁역진 , 황산벌 들녂의 고혼이 된 백제 오천결사대를 비롯해 신라군 장병들의 원혼 까지도 함께 위령하는 " 나제 순국 장병 충혼비 "를 연산면 신양리 일원으로 알려진 황산벌 전적지에 건립하자는 움직임이 조용히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연산면 주민자치위원장 ,대추축제추진위원장 , 들을 맡아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말없이 보듬어오면서 10여년전 황산벌 전투당시 계백대장군의 장군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황산성을 복원하자는 뜻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집약 ,황산성 복원회를 결성하고 지역주민들의 성금 1천여만원을 모으는 등 활발한 시민운동을 펼치면서 그 취지를 이해하고 감복한 황명선 시장이 끝내 논산시가 직접 나서 황산성 복원 사업을 추진 키로 결정한 터여서 더 그렇다,
연산면 주민자치위원장에 더해 논산시 협의회장에 당선 되기도 한 도기정 회장은 연산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으며 뜻있는 시민들의 바람이기도 한 황산성 복원 사업을 시차원에서 시행키로 한 황명선 시장의 높은 역사의식과 통찰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도기정 회장은 아직 뜻을 같이 해준 황산성 복원회 회원들의 전체 의견을 집약한 상태는 아니지만 시가 추진하는 황산성 복원 사업과 궤를 같이해서 황산벌 전투의 주전장이 었던 신양리 한 켠에 당시 전투에 나섰다가 불귀의 객이 된 백제 신라 양군 장병들의 충의의 넋을 기리는 " 나,제,순국장병 충혼비 "를 건립하고자 한다고 했다,
도회장은 그 당시의 기록을 살펴 볼때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이 정립된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 산라군도 백제군도 나라를 위한 전장에 나서 순국한 충의의 행적으로 평가받아 마땅하고 논산시가 발행한 지명유래를 살펴볼때 당시 백제군의 주검을 수습해 매장 했다해서 현재 연산면 송정리 1구에 " 시장골 " 또는 " 시정골 "로 설명되고 있으며 신라군의 주검은 현재 구한민대학 뒷편인 양촌면 산직리 1구 " 장골 "은 신라군병의 주검을 매장 했다해서 일컬어진 지명이라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일찍부터 우리 논산의 선인들이 오천결사대 충혼비 건립 필요성을 주장 해왔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무위로 그치면서는 이를 안타까워한 옛 한민대학교 총장이 자비를 들여 신양리 입구 도로변에 " 황산벌 전적지 " 라는 기념 표석을 세워 오늘에 이르기도 한다고 했다,
도기정 위원장은 오늘 이나라가 아직도 정치적으로 동,서 로 갈리고 영,호남으로 나뉜 지역 간의 갈등구조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가 나서 신라 백제 양군 충혼비를 건립하고 충의의 넋들에 대한 위령은 물론이고 사분오열된 국론 총합의 기치를 내건 위령제를 거행한다면 그로 인해 우리 논산은 충[忠]과 예[禮]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정신 문화의 상징적 성지로 변화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주장 했다,
또 그 위령제를 그 당시의 위령제를 본떠 거행하면서 논산시장이나 도지사가 제주가 돼서 진행하다면 아마도 대통령도 참석 명분이 뚜렸하고 그로인한 지역경제 활력을 극대화 하는 높은 부가가치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기정 위원장은 황산벌에 오천결사대 충혼비 건립을 주장하는 것이 비단 오늘의 일이 아니라 24년전 당시 논산시의회가 " 황산벌 오천결사대 건립 추진 특별위원회 "를 구성 황산성은 물론 문경의 나제 통문 등 신라 백재군의 진군로 등을 답사하면서 당시 시장에게 의회의 의견으로 황산벌 오천결사대 충혼비 건립 추진 결의문을 채택 한바 있는 것으로 확인 했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가진 황명선 시장의 깊은 관심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한편 도기정 황산성 복원회장은 현재 연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지난 3월 논산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에 당선 , 활발한 지역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