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정년을 맞는 노성농협 허용실 [60] 노성농협 경제사업단장
노성면 읍내리 태생으로 노성초교, 노성중학교 논산농고 [논산공고의 전신] , 예산농업전문대학을 졸업하고 84년 농협공채로 노성 농협에서만 반생을 몸담아오면서 최고 실무책임자인 전무를 거쳐 조합의 경제실무를 총괄하는 경제사업단장으로 “ 내사랑 노성 농협 ”을 벗어나는 그의 감회는 남다르다,
노성 농협 운영 전반을 튼실한 반석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와 함께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훈하기도 한 그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도 봉사하는 리더로서도 명불 허전, 노성면 재향군인회장 , 번영회 총무 모교인 노성초교 운영위원장, 읍내3리 노인회 총무 직 등을 맡아 온갖 궂은일 도맡아 오면서 일찍부터 지역의 차세대 리더로 손꼽혀 왔다,
재향군인회장 시절에는 당시 국방장관으로부터 모범 기동타격대장상을 타기도 했다,
농협인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경야독으로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수료하기도 한 허용실 단장은 농협대학 특별과정을 이수하는 등 명 실 공히 이론과 현장실무를 익힌 농업전문가로 거듭났고 논산시농산물 유통연합사업단장에 발탁돼 논산농산물의 성가를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판을 얻기도 했다
허용실 단장은 농협에만 몸담아온 긴 세월 " 농민조합원의 농업소득 극대화를 위한 모든노력 "을 기울여 왔지만 농산물 제값받기. 부가치가 높은 품종의 발굴. 또 생산자인 농민에게 있어 가장 취약한 유통과정에서의 모순을 타파하는 일은 농협인 모두가 해결해내야 할 긴 숙제로 남은 것 같아 아쉽다고도 했다,
생산자인 농업인이 스스로 풀기어려운 농산물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을 농협이 풀어줘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인 "강한농협론"이 아직도 그의 의식 속에 꿈틀 대는 것으로 읽힌다,
허용실 단장은 농협은 말 그대로 농민들의 이익 단체로서 그 경영의 내실화를 시작으로 주인인 조합원들의 영농은 물론 그 생활상에 스며있는 어두운 그림자 까지 거둬내는 농업인의 비서 역을 실천해야 한다는 지론으로 나름 성심을 다해 왔지만 막상 이 가을이 지나고 나면 야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매우 아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에만 몸담아온 농협인 으로서의 자부심은 쉽게는 버릴 수 없는 것이라며 길은 도처에 있다고도 했다,허용실 단장은 자신이 농협에 몸담으면서 윤석주 양기성 김정흥 신용훈 임봉순 현 조합장 같은 훌륭한 리더들과 함께 해온 세월은 하늘이 준 축복 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
퇴임 이후 2년 뒤로 다가온 차기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에게 허용실 단장은 작고 큰 조직이나 단체의 책임 있는 자리는 첫째도 둘째도 조직 구성원들의 중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니 만큼 지금 현재로서 다음 선거에 나간다 안나간다 말하는 것은 시의 적절하지 못하다며 말을 삼갔다,
하지만 지역 여론은 허용실 단장이 올해 말 경제사업단장을 끝으로 농협의 실무 역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그의 올곧은 처신과 경영능력 등에 비추어 노성 농협 조합장 선거에 나설 것을 강력히 권유하는 분위기로 관측 된다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는 한마디를 지상명제로 삼아 농협인으로서 전력 질주해온 허용실 단장이 끝내 어떤 선택을 할는지에 지역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