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곡면 지역 내 환경저해 기업과 주민이 상생 방안 모색 합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벌곡면 곳곳에 수 십년전부터 병원적출물 소각업체,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체, 레미콘 공장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병원성 폐기물 소각처리업체인 DDS의 경우 신양리에 2004년도에 설치되어 소각로에서 내뿜는 악취 및 분진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넘어 농작물에 쌓이는 분진과 건강상의 위해로 주민과의 갈등을 빚어 오던 중 업체측이 2013년도에 설치한 병원적출물 처리규모를 현재 처리용량(9.84톤/일)보다 3.7배인 36톤(일)의 규모로 증설하겠다는 신축허가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하자 주민들은 결사반대투쟁에 나서 수차례의 주민시위로 이어졌고 법정 분쟁으로까지 번져 갈등을 겪어왔다,
그러나 법정 기준문제로 허가할 수밖에 없다는 사법당국 및 관계기관의 결정으로 증설 신축이 불가피하게 되자 주민이 망연자실 한 가운데 주민 대표들이 적극 나서 환경저해 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같은 주민들의 유화적인 태도에 화답한 입주 업체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지난 6월3일 기관⋅단체장 모임에서 실행 협의를 통해 (가칭)「아름다운 청정벌곡 가꾸기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역 내 단체장 6인으로 발기인을 선정 추진, 환경관련업체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발전 협의체를 발족시켰다,
주민들은 청정 벌곡면 육성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모아 발족한 상생협의회가 진정성을 갖고 운영의 묘를 찾는다면 지역에 입주하고 있는 기업도 보다 원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고 주민들도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