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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의원에게 선배의원으로서 한마디 한다
  • 편집국
  • 등록 2020-06-12 12:04:33
  • 수정 2020-06-12 13: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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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의 부재가 문제다, 시장과의 불화 해소 위해 즉시 만나라


▲ 옳곧은 품성, 예리한 통찰과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주목받는 서원의원

필자가 제2대 논산시의원을 하던 시절, 당시 시장은 전일순 시장이었고 시의원은 당시 16개 읍면동에서 한명씩 선출된 16명으로 필자의 나이 마흔 두 살 최연소의원이기도 했다,


지금의 계룡시가 행정구역상 계룡출장소의 이름으로 논산시에 포함 된 때였다,


심대평 그 당시 도지사가 야심적으로 추진하던 계룡시 분리승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도지사가 계룡시를 분리 시로 승격시키는데 대한 논산시의회의 의견을 물어왔다,


대부분 의원은 도지사의 추진방향에 동조 승인하자는 의견이 대세 였으나 필자는 굳이 계룡을 분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논산시 체제로도 얼마든지 기능하다고 주장 했고 결국 투표에 들어가 151로 통과된바 있다,


피눈물이 났지만 다수결의 횡포[?] 앞에서의 나홀로 반대는 무력해질 수밖에 었었다,

필자는 또 연산면 황산벌 전적지에 황산벌 오천결사대 충혼비를 건립 하자는 의견을 발의, 특별위까지 구성해서 논산시장에게 충혼비 건립을 추진 해 달라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그뿐 시장이나 후임 시장들 그 누구도 돌아보지 않았다

,

1996년도에는 정부가 호남고속철도 건설 계확을 발표하자마자 필자는 호남고속철도 논산정차역 설치문제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시의원들을 설득 해서 논산과 공주부여가 만나는 삼각지점에 정차 역을 설치 백제권의 공동발전을 꾀하자는 내용을 골자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부처에 보낸바 있고 당시로서는 매우 시의적절한 대응이었으나 시장을 움직이지 못했다, 논산시는 아예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


또 한번은 논산 부여 공주군 문화관계자들의 모임에 논산시 대표로 참석 백제문화제 행사에 논산시가 공동 개최지의 위상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 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 문화재인가 ? 황산벌 전투의 계백과 오천결사대의 순국 정신이야말로 백제 정신문화의 백미라며 황산벌 전투를 백제문화제 행사의 주 프로그램으로 극화 공연물 창작을 억세게 주장 했으나 결국 도로에 그쳤다,

훗날 이완구 도지사의 결단으로 황산벌 전투재현행사는 부활하기도 했지만 ,,,


당시 시장은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단한 분이어서 공설운동장 건립 등 오늘 논산시의 기초를 다진 적지 않은 업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장에 매우 긍정적인 반면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백안시 할만큼 개성이 강한 분이기도 했다,


한번은 시장이 자신의 특수시책사업이라며 면면촌촌에 넘쳐나는 생활쓰레기 처리의 항 방법으로 집집마다에 소위 쓰레기 자가 소각로 설치 계획을 추진 했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계획으로 판단한 필자는 집집마다 적게는 수만원 많게는 수 십만원 들여야 하는 쓰레기 자가 소각로라는 게 결국 예산의 낭비를 초래하고 시민들을 범범자로 만들며 머잖아 처치곤란의 흉물로 애물단지가 될거라며 집행부를 강하게 질책했다,


시장에게는 미운털이 박히는건 당연했다, 급기야 필자는 더 이상은 두고 볼수 없다는 판단아래 시정질문에 나서 일장공성만골고 [一將功成萬骨枯]라는 고사를 인용 한사람 장군의 업적을 이루기 위해 만명병사의 백골이 썩는다 는 말이 있는데 오늘 시장 한사람의 업적을 이루기 위해 시 공직자 및 시민들을 곤고하게 하는가 ? 라며 조목조목 부실하다고 판단되는시정추진 내용을 들어 시정을 질타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시장과 라이벌 관계에 있던 임성규 전 시장이 방청석에 있었다,

심한 모욕을 느낀 시장은 온갖 방법으로 필자를 압박하는가하면 당시 강중선 의장에게도 필자가 행한 시정 질문 내용을 속기록에서 삭제해 줄 것을 강권 했다,


시장으로서는 영구 보존되는 지역의 사초나 다름없는 기록에 자신을 비난 하는 기록이 남겨지는 것을 우려했을 법하지만 결국 필자가 고집을 굽히지 않아 속기록은 오늘 껏 보존돼 오고 있다,

이십년도 훨씬 넘은 그 당시 있던 일들을 곰씹어 보면서 깊은 회한에 잠긴다,


필자의 주장은 지금도 옳았다는 생각에는 변함없지만 만일 그 당시에 필자가 구상했던 일들을 의회의 공론의 장으로 던지기 전에 시장을 만나서 필자의 의견을 전달하고 일들이 성사되면 시장의 업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득을 먼저 해 나갔더라면 ? 모르면 몰라도 지금보다는 더좋은 논산으로 변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러지 않고 소통은 하지 않으면서 혼자의 주장만 제일로 외쳐대던 필자의 치기가 후회 막급이다,


말이 길었다, 오늘 문득 지난 시절 필자의 나홀로 잘난체 하던 시절의 이런저런 일들을 떠올리는 것은 마음으로 아끼는 서원의원의 필화가 안타까워서이다,


다른 언론매체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기란 곤혹스러운일이기는 하지만 시의원의 예산삭감 행위는 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물론 서원의원이 문제제기를 했다 하드라도 결국 시 예산 편성과 관련한 식감 부분은 시의회 전체의 결정임을 간과한 대목은 유감이고 무릇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면 당사자 의견을 함께 거론 했어야 되는 것은 지극히 상식인 점에 비추어 언론사 일방의 주장만 담고 있음이 그 다음이다,


또 특정한 언론사가 자선단체가 아닌 한 서원의원 해당 지역구의 아파트나 상가 가리지 않고 무작위 배포 했다는 점에서는 서원의원을 흠집 내기 위한 어 떤 힘이 작용 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결론으로 가자


서원 의원은 필자가 보기에 도덕적 인품을 나무랄 곳 없는 훌륭성이 많은 시민대의사로 본다, 초선의원이지만 장차 논산시를 이끌어나갈 지역의 차세대 리더로 손색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누가 뭐래도 상당수 공직자들이 청취하는 시정 발언이나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지역의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을 지칭해서 여과 없이 논산시가 시장거요 ? 라든가 논산시가 왕국입니까? “ 라는 등의 발언은 시민대의사로서 못할 말은 아니로되 보다 큰 정치를 지향하는 시장으로서는 큰 모욕으로 받아들일 만한 내용이라는 판단이다,


그에 대한 반작용이 많지도 않은 지역 언론을 편가르기 하게 만들고 시의회는 의회대로 희한한 말들이 나돌게 하고 소속 당내에서도 이러쿵 저러쿵 갑론 을박이 오가는 것 참 안타까운 일이다,


늦지 않았다, 지금 서원의원의 삶의 연륜으로 봐서 시장보다 아래인 터에 서슴 없이 시장을 만나 흉금을 터놓고 대화 할 때다, 시장이나 서원의원 모두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 인 터 대화하고 소통하면 금방 풀어질 앙금으로 본다


서원의원에게 중국 전한이후 오호 심육국 시대 다섯나라의 여덞성을 가진 열한명의 황제를 보필했던 풍도 재상이 남긴 시한수를 전한다


구시화지문 설시참신도 폐구심장설 안신 처처뢰 [ 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 閉口深藏舌,安身處處牢]입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요 , 혀는 뭄을 베는 칼이니 입을 닫고 혀를 깊숙이 감추면 네 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 하리로다]


일부의 이기죽 거림에 의연하라 ,, 기사한줄에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 그래서 또 한마디 시비종일유 불청 자연무 [是非終日有 不聽自然無] 시비가 하루종일 계속돤대도 듣지 않으면 자연히 소멸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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