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농촌마을 복판에 육가공 공장이 들어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은진면 성평리 성덕리 200여농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5월 6일 성평1리 마을회관 앞에서 긴급 대책회의의를 가진 이수형 성평 1리 이장 나명식 노인회장 홍성태 마을자치회 총무 서동욱 성평 2리 이장 김태호 성덕리 이장 등 주민 대표들에 의하면 근래 송림축산 [주]이 마을회관 앞 도로와 연접한 전 답 900여평을 매입한 뒤 100여평의 3층 건물을 지어 육가공공장 및 식당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논산시에 건축 및 허가원을 제출한 상태라는 것,
이에 경악을 금치 못한 마을 주민들은 청정한 농촌마을 복판에 문제의 육가공공장이 들어서면 대부분 단층 구조의 인접한 주택들이 조망권을 침범당하고 소음에 시달리며 특히 돼지나 소를 가공 할 때 발생하는 오폐수 등으로 심각한 악취에 시달리는 등 마을의 생활 환경은 극도로 피폐해 질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더욱이 문제의 육가공공장이 들어서려는 지점이 논산 시내권에서 탑정호로 진입하는 유일한 지방도로와 인접해 있어 만일 문제의 공장이 들어서고 난 뒤 탑정호 출렁다리가 준공된 이후에는 공장으로의 입출입 차량으로 인한 심각한 교통병목 현상을 피할 수 없을 거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육가공공장의 입점은 막아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이들 마을 대표들은 며칠 전 논산시청을 방문 마을 주민들의 반대 입장이 담긴 탄원서를 전달 한 뒤 황명선 논산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은진면 성평리 성덕리 주민들의 생존권 수호 차원의 유가공공장 건축 불허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출렁다리 준공 시기와 맞춰 농기계를 동원한 도로 봉쇄 등 극한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주민들의 강고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한편 황명선 논산시장은 주민들의 완강한 육가공공장 입점 반대 의지를 확인한 이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도작이나 딸기 등 주로 친환경 농업을 영위하는 마을 복판에 육가공 공장이 들어설 경우 생활환경의 변화 등에 관심을 표하면서 가능하다면 시가 문제의 토지를 매입 출렁다리 운용과 관련한 용도로의 이용 가능성 등을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산시의 향후 대응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민들의 애소를 접하고 대전일보 이영민 편집국 부국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전낙운 전 충남도의원은 논산시가 주민들의 입장에서서 문제의 육가공 공장 허가를 내주 않는 것이 가장 속시원한 방법이긴 하지만 문제는 상위법의 해석이라면서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육가공 공장이 들어설 경우 마을 주민들의 피해 예측을 들어 논산시가 황명선 시장이 언급한 것처럼 공장주를 설득 문제의 토지를 매입하고 , 출렁다리 개통에 따르는 부대시설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