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 대표적 유가문화유산의 하나인 연산향교의 부속건물인 문묘정 [文廟亭]이 정자의 뒷편 언덕에서 굴러떨어진 대형 고목에 들이받쳐 전파된지 반년이 넘도록 흉측한 몰골의 건물 잔해가 철거되지 않고 방치돼 빈축을 사고 있다,
조선조 초기[태조 7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진 연산향교는 논산시 관내의 노성 ,은진 향교와 더불어 대표적인 향교로 향교 바로 윗편에 백제말기 오천결사대를 이끌고 신라김유신군과 맞선 계백대장군의 장군진이 있었던 황산성이 있고 산자수려한 주변풍광으로 연중 전국 각지에서 유가의 후예들이 즐겨 찾는 곳이어서 논산시와 연산향교측의 즉각적인 철거 조치가 요구된다,
한편 조선조 지방교육의 활성화와 인재를 양성하고 공자를 비롯한 선성의 제향기능을 담담당하던 연산향교는 조선 중기 조선예학의 종장으로 추앙받는 사계 김장생 선생과 그아드님 신독재 김집 선생이 후학을 가르치고 학문을 연구했던 유서깊은 향교의 하나다,
한편 노후했으나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했던 문묘정[文廟亭]은 지난해 가을 향교의 관리사에 거주하며 향교 주변관리를 맡았던 이가 정자의 바로 윗편 산자락에서 대형 고목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베어내는 과정에서 부주의해서 쓰러진 고목나무가 정자를 덮쳐 붕괴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담당부서의 한 주무팀장은 붕괴된 문묘정[文廟亭]은 충남도 기념물119호로 지정된 연상향교와는 구별되는 건물로 충남도 담당부서와 재건축을 위한 예산 확보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은 기대 난망이라며 우선적으로 연산향교 측과 협의 붕괴된 문묘정 [文廟亭]의 잔해를 신속히 철거, 주변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